<레인맨> 김성기, 임원희 바통 이어 자폐연기

<레인맨>이 6월 연장 공연에 돌입하며, 임원희, 이종혁에 이어 김성기, 김영민이 각각‘레이몬드’와 ‘찰리'로 호흡을 맞춘다. 연극 <레인맨>은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유산을 목적으로 고향으로 간 교만한 주식 트레이너 찰리와 자폐증이 있는 그의 형 레이몬드가 형제애를 찾아가는 이야기. 1988년 개봉해 더스틴 호프만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지난 4월 국내에서 초연한 이번 작품에는 배우 임원희가 자폐이지만 비상한 기억력을 지닌 레이몬드로 열연, 화제를 모았다. 6월 연장공연부터는 뮤지컬계의 연기파 배우 김성기가 임원희의 바통을 이어 받을 예정.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20년 동안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수염을 깎아 주목 받고 있다. 김성기와 호흡을 맞추며 찰리 역을 맡은 배우는 연극계의 블루칩 김영민. 지난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와 ‘천하일색 박정금’ 등 드라마와 ‘경축! 우리사랑’ 등 영화에서 활약한 그가 올해 도전한 첫 연극무대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이기적이었으나 형으로 인해 가족간의 정을 깨닫는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연극 <레인맨>은 6월 30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글 :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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