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옴므파탈 <돈 주앙>, 서울 공연

지난 2월 라이선스로선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돈 주앙>이 오는 7월 9일 다시 관객을 찾아온다.이번엔 서울에서 플라맹코의 향연을 펼칠 예정. <돈주앙>은 모든 여성이 사랑했지만 정작 자신은 사랑을 모르던‘돈 주앙’이 저주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다는 내용. 스페인의 전설적인 옴므파탈 돈 주앙은 프랑스의 국민가수 겸 작사.작곡가인 펠릭스 그레이(Felix Gray)에 의해 강렬한 라틴풍 음악과 플라멩코의 향연의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태양의 서커스> 의 연출가 질 마으(Gilles Maheu), 무대 디자이너 기욤로르(Guillaume Lord), 조명 디자이너 악셀 모르젠탈러(Axel Morgenthaler), 예술감독 웨인 폭스(WayneFowkes) 등 세계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했고 지난 2월 성남아트센터에서 첫 한국어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이 한층 가까워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선보여 원형 무대 위 플라멩코 댄서들이 선보이는 발구름 소리와 화려한 춤을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30개 이상의 무빙 라이트를 사용해 바닥에 떨어지는 빗방울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는 조명이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지난 2월 ‘돈 주앙’으로 낙점된 김다현과 강태을이 다시 매력적인 옴므파탈로 서며, ‘돈 카를로스’를 빼어나게 소화해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신인상에 노미네이트 된 조휘와 ‘이사벨’의 이지숙 등 좋은 평가를 받은 배우들이 다시금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플라멩코 독무와 군무를 이끌며 돈 주앙을 사로잡았던 프리마 돈나 ‘마리아 로페즈(Maria Lopez)’ 등 오리지널 공연의 플라멩코 댄서들이 지난 2월에 이어 그대로 무대에 오른다. <돈 주앙>은 7월 9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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