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앤 하이드> 오리지널 무대, 최초 내한공연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오리지널 무대가 선다. 2004년 국내에 한국어 라이선스 버전이 소개된 이후 오리지널의 공연은 처음인 것.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으로 이어지는 월드 투어의 시작을 한국에서 여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선과 악, 인간 본능의 양면성이 절절한 사랑과 주인공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펼쳐져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작품. 국내 한국어 버전에서는 조승우가 막대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탄탄한 배우로 굳혀짐과 동시에 현재까지 약 30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번 오리지널 공연에서는 세계 최정상의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주인공 지킬 역을 맡는다. 전 세계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으로 최장기 공연했으며, 지난 2005년 6월 국내에서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과 개인 콘서트를 열기도 한 그는 브로드웨이 역대 지킬 중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우리에게 뮤지컬 <캣츠>의 안무가로도 익숙한 조앤 로빈슨이 협력 연출과 안무를 맡은 이번 무대에서는, 극중 침대 위에 앉아 있는 루시가 솔로곡 “A New Life”를 부르며 공중으로 올라가는 등의 장면이 추가 된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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