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토 페스티벌> 다양한 테마로 클래식 축제 여는 앙상블 디토

클래식에 빠지는 대한민국을 꿈꾸는 여섯 남자의 이야기, 디토 페스티벌이 6월 27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로 시즌 3을 맞는 클래식 앙상블 디토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중심으로 구성된 젊은 실내악 그룹.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 2007년 첫 회부터 함께 한 첼리스트 패트릭 지, 바이올리니스트 자니 리, 지난해에 이어 만나게 되는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제키브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실력파 꽃미남 그룹으로 불리기도 한다.

페스티벌의 시작을 앞두고 16일 낮 기자회견장에는 디토 시즌 3의 새 멤버로, ‘제 2의 키신’으로 불리는 젊은 피아니스트 지용과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 등이 함께 자리했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로 이번 페스티벌을 소개한 리처드 용재 오닐은 “예술의전당에서 이뤄지는 실내 공연을 동시에 실외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비주얼 아티스트 최종범의 독창적인 비디오 아트를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고 올해 선보일 새로운 시도들을 설명했다.

또 멤버들의 동반 CF출연 등 상업적인 활동들에 대한 질문에 용재 오닐은 “음악가로서 디토 멤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음악과 음악에 대한 성실성”이라고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대중들은 아직 클래식을 어렵다고만 인식하기 때문에, 음악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임을 알리고 싶다”는 그는 “책을 쓰고 드라마나 광고에 나오는 것 등의 활동은 모든 사람들이 디토 콘서트 뿐만 아니라 다른 클래식 콘서트장에 가길 바라는 또 하나의 표현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실내악 경험을 많이 했지만 디토처럼 수준있고 완벽한 그룹 내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영광”이라는 피아니스트 지용은 “이번은 시작일 뿐, 조금 더 지켜봐 달라”는 말로 디토 새 멤버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오는 27일 디토 멤버들이 참여하는 ‘디토 카니발’로 문을 여는 디토 페스티벌은 일본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는 또 한 명의 라이징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류와 지난 해 디토 멤버였던 다쑨 장이 함께 하는 ‘디토 프렌즈’,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협연하는 ‘베토벤 No.5’, 베토벤의 로망스, 슈만의 피아노 사중주 등 사랑을 테마로 레퍼토리를 구성한 ‘LOVE SONG’이 이어질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크레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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