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7월5주>

주간 공연 예매 링킹
<노트르담 드 파리> 대성당들의 시대, 컴백
지난 1일 프리뷰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하반기 뮤지컬전쟁에 뛰어든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5계단 순위 상승하며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번 서울공연에는 윤형렬, 문혜원, 최성희(바다), 오진영, 서범석, 박은태 등 원숙미를 자랑하는 초연 캐스트와 11개월 간 투어 공연을 하며 감미로움의 절정에 오른 김수용, 조순창, 최수형, 임호준, 박성환이 무대에 오른다.

굵고 길게 달려온 뮤지컬<드림걸즈>(2위)가 한 단계 순위 상승하며 2위에 올랐고, <노트르담 드 파리>에 이어 프랑스 뮤지컬의 새로운 파워로 떠오른 <돈 주앙>이 3위에 자리했다.

일일 매출 1억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했던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4위)는 지난 주 보다 두 단계 순위 하락했다. 2001년 공연 당시 보여줬던 무대 상단의 거울장치, 황금빛 조명이 돋보이는 계단 세트 등 본연의 화려함이 덜해졌다는 평이 있긴 하지만, 옥주현, 박해미, 박상원 등 스타배우들의 활약이 더 큰 호평을 받으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오리지널팀의 주연 브래드리틀의 방문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킬앤하이드 내한공연>이 무려 7단계 순위상승하며 5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2005년 <오페라의 유령> 팬텀으로 한국을 찾았던 브래드리틀은 지킬로 변신해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게 됐다.

따뜻한 감성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6위)이 연극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면 클래식의 자존심은 <썸머 클래식(Summer Classics)>(7위)이 지키고 있다.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는 서현진 MBC 아나운서의 해설과 더불어 피겨요정 김연아를 통해 익숙해진 ‘죽음의 무도’ 피아니스트 피경선의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드보르작 ‘신세계로부터 4악장’등이 준비되어 있다.

뮤지컬 <그리스>(8위)와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강남)(9위)가 스테디셀러 뮤지컬, 연극의 파워를 이었고, 주크박스 뮤지컬 <젊음의 행진>(10위)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컬투쇼> 소통하는 개그, 제대로 통했네
정찬우, 김태균의 개그코드가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관통했다. 국내 콘서트 사상 최초로 ‘복불복’ 개념을 도입해 관객이 공연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한 장치와 노래, 개그, 이벤트 등 관객 맞춤형 공연이 입소문을 타고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매 주 금요일에는 성인들을 위한 ‘성인용 특별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컬투쇼 - 여수공연>(9위)도 랭킹에 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컬투쇼>의 서울공연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랭킹 1위에 올랐다.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 림프비즈킷(Limp Bizkit), 킨(Keane) 등 해외 아티스트들의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은 가 2위에 자리했다. 서태지밴드의 출연 확정 소식으로 최강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해 8월 15일 를 통해 첫 8집 활동을 시작한 서태지는 정확히 1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8집 활동을 마무리 하게 됐다.

강렬한 티켓파워의 원조 <이문세 콘서트>(3위)가 식지 않는 티켓파워를 선보였고, 뒤를 이어 <2009 페퍼톤스 3집 발매 기념 콘서트>가 4위에 오르며 랭킹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신재평, 이장원으로 이뤄진 한국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그룹 페퍼톤스는 독창적인 음악색이 화제를 모으며 2008년 두 차례의 공연을 매진시킨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제 2의 마돈나 레이디 가가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이 지난 주 보다 한 단계 순위 상승하며 5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R&B 대표주자 크렉데이빗의 <크렛 데이빗 내한공연>이 6위에 올랐다.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고별무대에 선 다이나믹듀오의 <다이나믹듀오 콘서트>(7위)가 꾸준히 랭킹을 지키고 있고, 맵더소울 오픈 이후 북앨범, 월드투어, 리믹스앨범 등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룹 에픽하이의 <에픽하이 콘서트>가 8위로 새롭게 등장했다. 뒤를 이어 <김건모 2009 제주공연>이 한 단계 순위상승하며 10위에 자리했다.

[2009.7.27~2009.8.2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