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월간 예매 랭킹 리포트-7월>
작성일2009.08.03
조회수24,581
월간 콘서트 예매 링킹
붉게 물든, 7월
티켓매진의 달인, 이문세가 6월에 이어 7월에도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체 얘메율 17.3%라는 점유율을 보인 <이문세 콘서트>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오케스트라, 기타 연주 등 다양한 버전의 추억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태지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가 2위에 올랐다.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 림프비즈킷(Limp Bizkit), 킨(Keane) 등 해외 아티스트, 서태지밴드의 합류로 역대 최강 라인업이 출연, 2009년 광복절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웃긴 두 남자 컬투의 파워도 계속됐다. 국내 콘서트 사상 최초로 ‘복불복’ 개념을 도입한 이번 공연은 노래, 개그, 이벤트 등 다재다능한 컬투의 매력이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선전중이다.
'제 2의 마돈나’로 불리는 레이디 가가의 최초 내한공연에 대한 열기도 7월 한 달 내내 이어졌다.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장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에 국내 팬들과 공연기획자들의 관심이 몰려있다.
기획사의 사정에 의한 공연취소를 ‘관객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김장훈의 의리가 지켜낸 <김장훈 콘서트>-부산(5위)의 선전도 눈에 띈다.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이번 공연에는 군복무를 마친 싸이가 게스트로 참여해 새로운 의미의 ‘의리’가 화제를 모았다.
수변무대에서 시원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이승환 수변무대 콘서트>가 6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고별무대를 마련한 다이나믹듀오의 <다이나믹듀오 콘서트>가 7위에 자리했다.
더운 여름, 록 팬들을 시원하게 위로해줬던 <2009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9위에, 데뷔 25주년을 맞은 국민 디바 이선희의 14집 신곡을 만날 수 있는 <이선희 콘서트>가 10위에 오르며 7월 랭킹을 마무리했다.
월간 공연 예매 랭킹
<맘마미아> 추억의 힘은 강했다
'아바’의 짙은 향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화려한 쇼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했던 7월 한 달 이었다.
영화 ‘맘마미아’의 성공으로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업고 등장했던 <맘마미아>가 2009 여름을 가장 뜨겁게 달군 뮤지컬로 꼽히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20대와 30대를 넘어 중장년층 관객들까지 고루 흡수한 ‘추억’의 힘이 <맘마미아>의 흥행질주에 큰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대형 라이선스 작품을 비롯, 뮤지컬 열풍 속에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의 파워가 눈에 띈다. 모녀의 감동스토리에 국민배우 강부자와 전미선의 호흡이 ‘화려함’보다 ‘따뜻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하는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어냈다.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화려한 LED 향연으로 랭킹 상위권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드림걸즈>의 달리기도 계속되고 있다. 화려하고 감미로운 멜로디로 대표되는 프랑스뮤지컬 두 편이 나란히 그 뒤를 잇고 있다. 화려한 무대, 조명, 스페인 현지 플라멩코팀의 발구름으로 대표되는 뮤지컬 <돈 주앙>(4위)과 8월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잡고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5위)가 2009년 여름, 유럽의 향기를 실어 나르고 있다.
평단보다 관객들의 만족도에서 큰 점수를 얻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6위에 올랐다. 무대세트의 화려함은 덜해졌지만 박상원, 박해미, 옥주현로 대표되는 스타군단들의 연기변신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스테디셀러의 자존심을 대학로에서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그리스>(7위)와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흥행수준이지만, 마니아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8위)이 그 뒤를 이었다.
8월 말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도 7월 한 달간 랭킹에 꾸준히 등장했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9위)와 강한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강남)가 10위에 자리했다.
[2009.7.01~2009.7.31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붉게 물든, 7월
티켓매진의 달인, 이문세가 6월에 이어 7월에도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체 얘메율 17.3%라는 점유율을 보인 <이문세 콘서트>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오케스트라, 기타 연주 등 다양한 버전의 추억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태지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가 2위에 올랐다.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 림프비즈킷(Limp Bizkit), 킨(Keane) 등 해외 아티스트, 서태지밴드의 합류로 역대 최강 라인업이 출연, 2009년 광복절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웃긴 두 남자 컬투의 파워도 계속됐다. 국내 콘서트 사상 최초로 ‘복불복’ 개념을 도입한 이번 공연은 노래, 개그, 이벤트 등 다재다능한 컬투의 매력이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선전중이다.
'제 2의 마돈나’로 불리는 레이디 가가의 최초 내한공연에 대한 열기도 7월 한 달 내내 이어졌다.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장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에 국내 팬들과 공연기획자들의 관심이 몰려있다.
기획사의 사정에 의한 공연취소를 ‘관객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김장훈의 의리가 지켜낸 <김장훈 콘서트>-부산(5위)의 선전도 눈에 띈다.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이번 공연에는 군복무를 마친 싸이가 게스트로 참여해 새로운 의미의 ‘의리’가 화제를 모았다.
수변무대에서 시원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이승환 수변무대 콘서트>가 6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고별무대를 마련한 다이나믹듀오의 <다이나믹듀오 콘서트>가 7위에 자리했다.
더운 여름, 록 팬들을 시원하게 위로해줬던 <2009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9위에, 데뷔 25주년을 맞은 국민 디바 이선희의 14집 신곡을 만날 수 있는 <이선희 콘서트>가 10위에 오르며 7월 랭킹을 마무리했다.
월간 공연 예매 랭킹
<맘마미아> 추억의 힘은 강했다
'아바’의 짙은 향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화려한 쇼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했던 7월 한 달 이었다.
영화 ‘맘마미아’의 성공으로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업고 등장했던 <맘마미아>가 2009 여름을 가장 뜨겁게 달군 뮤지컬로 꼽히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20대와 30대를 넘어 중장년층 관객들까지 고루 흡수한 ‘추억’의 힘이 <맘마미아>의 흥행질주에 큰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대형 라이선스 작품을 비롯, 뮤지컬 열풍 속에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의 파워가 눈에 띈다. 모녀의 감동스토리에 국민배우 강부자와 전미선의 호흡이 ‘화려함’보다 ‘따뜻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하는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어냈다.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화려한 LED 향연으로 랭킹 상위권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드림걸즈>의 달리기도 계속되고 있다. 화려하고 감미로운 멜로디로 대표되는 프랑스뮤지컬 두 편이 나란히 그 뒤를 잇고 있다. 화려한 무대, 조명, 스페인 현지 플라멩코팀의 발구름으로 대표되는 뮤지컬 <돈 주앙>(4위)과 8월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잡고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5위)가 2009년 여름, 유럽의 향기를 실어 나르고 있다.
평단보다 관객들의 만족도에서 큰 점수를 얻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6위에 올랐다. 무대세트의 화려함은 덜해졌지만 박상원, 박해미, 옥주현로 대표되는 스타군단들의 연기변신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스테디셀러의 자존심을 대학로에서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그리스>(7위)와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흥행수준이지만, 마니아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8위)이 그 뒤를 이었다.
8월 말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도 7월 한 달간 랭킹에 꾸준히 등장했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9위)와 강한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강남)가 10위에 자리했다.
[2009.7.01~2009.7.31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