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8월2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돈 주앙> 시원하게 달렸다, 프랑스 뮤지컬!


두 편의 프랑스 뮤지컬을 향한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열정적인 프랑스의 향기를 뿜어낸 <돈 주앙>, 애잔하고 웅장한 프랑스의 향기를 담아낸 <노트르담 드 파리>가 나란히 랭킹 1,2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공연계를 프랑스뮤지컬의 색채로 적시고 있다.

김다현과 강태을, 두 '돈 주앙'의 전혀 다른 매력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플라멩코 팀의 격정적인 춤과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와 조명에 대한 호평이 새로운 관객몰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재관람 매력의 후기담이 원동력이 되며 오는 22일 폐막을 앞둔 <돈 주앙>의 뒷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성희(바다)의 합류로 초연멤버를 모두 만나는 최고의 기회를 만날 수 있게 된 <노트르담 드 파리> 서울공연이 랭킹 2위를 지켜냈고, 다음 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내한공연이 4단계 순위상승하며 3위로 새롭게 떠올랐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밝혔던 러시아 최고의 피겨선수 이리나 슬루츠카가 합류한 <2009 볼쇼이 아이스쇼>가 무려 18단계 순위상승, 4위로 랭킹에 진입하며 개막소식을 알렸다. 카르멘, 백조의 호수, 눈의 여왕과 뮤지컬과 오페라의 주요넘버를 담은 갈라쇼프로그램 선보이고 있다. 서울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탄 러시아 최고 피겨선수들의 아름다움이 링크 장을 수놓고 있다는 평이다.

개막 전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섰던 만큼의 활약이 아쉬웠던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오랜만에 환하게 웃었다. 8단계 순위 상승하며 5위를 차지, 랭킹 수면 위로 등장한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2010년 1월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한국 주크박스 뮤지컬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6계단 순위 상승하며 8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뒤를 이어 오랜 시간 스테디셀러로 꼽히며 롱런 연극, 뮤지컬의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는 연극 <라이어 1탄>(9위)과 뮤지컬 <그리스>(10위)의 멈출 줄 모르는 기세도 돋보인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ETPFEST 2009] 뜨거웠던 ETP의 열기

8월 15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ETPFEST 2009]의 열정이 랭킹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ETPFEST 2009]를 통해 가장 뜨겁고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줬던 그룹 림프 비즈킷은 오는 17일 열리는 단독공연을 통해 마지막 열정까지 불사르겠다는 각오다.

‘1만석 전석 매진’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남긴 <이문세 콘서트-붉은노을>이 한 계단 순위 상승하며 2위를 차지, 원조 티켓파워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티켓 예매창의 관람후기, 기대평에는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의 ‘표를 삽니다’라는 글이 줄을 잇는 이색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신개념 복불복 콘서트’를 모토로 내세운 <컬투쇼>가 지난 주 보다 한 계단 하락했지만 3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상위랭킹을 지키고 있고,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 중인 다이나믹 듀오의 <다이나믹 듀오 콘서트>가 4계단 순위 상승하며 4위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 데뷔 10주년 총정리 콘서트인 이번 무대에는 타이거JK, 윤미래, 에픽하이, 리쌍, 정인, 슈프림팀, 공CD, 비지, 팔로알토 등 힙합뮤지션들이 대거 참석, 다이나믹 듀오의 군 입대 전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빛낼 예정이다.

만원의 티켓으로 홍대 12곳의 라이브클럽과 4곳의 소극장 모든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문화의 밤-홍대문화패스-라이브클럽Festa>가 한 계단 순위 상승하며 5위에 올랐고, R&B의 왕자로 불리는 <크렉 데이빗 내한공연>이 6위를 차지했다.

TV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전국투어 콘서트를 누비고 있는 김건모의 <김건모 2009 전국투어 콘서트>-수원이 7위에, 뒤를 이어 울산공연이 8위에 올라 라이브 가수 김건모의 변함없는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2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뭉친 클래지콰이의 <클래지콰이 콘서트>가 10위에 오르며 새롭게 랭킹에 등장했다.

[2009.8.10~2009.8.16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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