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황진이] 기생이자 예술가, 무대에 올려진다

조선시대 뛰어난 기생이자 예술가였던 황진이의 일생을 다룬 뮤지컬이 나온다. 뮤지컬 [황진이]는 봉건주의적인 사상이 팽배했던 조선중기 시절, 자유와 예술을 사랑한 기생 황진이를 뮤지컬화한 작품. 제작사 스탠딩컴퍼니는 31일 뮤지컬 [황진이] 제작발표회를 갖고, 하이라이트 장면 연출과 주요 배우, 작곡가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작품에서 황진이 역은 서정현과 문혜원이 더블 캐스팅됐다. 서정현은 지난해 일본에서 공연된 뮤지컬 [겨울연가]에서 유진역을 맡으며 기대주로 부상한 배우. 문혜원은 언더그라운드 밴드 뷰렛의 실력파 가수다. 이외에도 황진이의 연인 이사종 역은 [여름향기] [유리화] 등 드라마 OST에 참여했던 정인호가 책임진다. [황진이]는 의상과 음악에서 세련된 아름다움을 선사할 계획인데, 의상은 대종상영화제에서 의상상을 수상하기도 한 정경희가 맡았고, 작곡은 영화 [마들렌] [청연]의 음악을 맡은 미하엘 슈타우다허가 맡았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로도 만들어지며 문화 아이콘으로 부상한 황진이가 무대에서는 어떻게 피어날지 뮤지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뮤지컬 [황진이]는 오는 11월 25일 유니버셜아트센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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