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필하모닉&조수미> 거장과 거장의 만남, 야외 생중계로도 즐긴다

세계적인 거장,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가 이끄는 빈 필하모닉과 소프라노 조수미가 만나 화제가 되고 있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Ⅵ <빈 필하모닉&조수미>를 야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빈 필하모닉&조수미>의 공연 실황이 예술의전당 비타민 스테이션 야외 무대에서 스크린을 통해 동시에 생중계 된다. 야외 무대에 마련된 약 700여 석의 자리는,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제공될 예정.

1997년 이스라엘 필하모닉을 비롯하여 빈 필, 뮌헨 필과 함께 내한 공연을 펼쳤던 주빈 메타는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관객들은 음악을 매우 사랑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이나 유럽 곳곳의 콘서트에 관객이 오지 않아서 위기를 겪고 있지만, 아시아에서 공연 할 때는 항상 공연장이 북적인다,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아시아의 공연장의 음향도 매우 좋다”고 서울 공연을 앞둔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67년간 정통성과 보수성을 고집해 온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손꼽힌다. 지난 50여 년간 LA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등 수 많은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던 주빈 메타는 악단 자체의 독립성을 위해 자체 상임 지휘자를 두지 않는 빈 필의 올해 초청 지휘자이다.

이들과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제4번, 하이든 교향곡 104번 ‘런던’ 등을 통해 독일 정통 소리를 재현함과 동시에, 조수미가 스트라우스의 <박쥐> 중 ‘웃음의 아리아’와 베르디의 <라 트라비타아>의 ‘이상해…언제나 자유라네’를 불러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서의 화려한 기교를 유감 없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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