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0월 2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친정엄마와 2박 3일> 공연계, 춘추전국시대


10월 둘째 주, 공연계는 ‘연극의 강세, 절대 강자의 부재’였다. 앵콜공연 개막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이 뮤지컬, 연극, 클래식을 통틀어 전체 예매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배우 봉태규의 첫 연극 진출작 앵콜 <웃음의 대학>이 5단계 순위 상승하며 2위에 올랐다.

폐막을 2주일 남짓 앞두고 있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3위에, 전국투어에 들어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내한공연> 대구공연이 무려 8단계 순위상승하며 순식간에 4위로 올라섰다. 18일 대구공연을 마치게 되는 브레드리틀은 오는 10월 31일부터는 고양아람누리에서 그 매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크박스 뮤지컬 <올슉업>이 5위에 올랐다. 앨비스프레슬리의 음악으로 엮어낸 뮤지컬 넘버, 조연배우들의 코믹 감초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는 <올슉업>은 신나는 커튼콜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지만 강한 힘, 연극열전 <늘근도둑이야기>의 힘도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늘근도둑이야기>강남, 대학로 공연이 각각 두 단계씩 순위상승하며 나란히 6위, 7위에 자리했다. 대학로 뮤지컬의 자존심 <김종욱 찾기>가 9위에 올랐다.

서울 공연에 나선 뮤지컬 <헤드윅>의 랭킹 진입도 눈에 띈다. 10년 만에 뮤지컬로 돌아온 윤도현과 <돈주앙><어쌔신>의 주인공 강태을이 주인공으로 나선 뮤지컬 <헤드윅>이 티켓오픈과 동시에 랭킹 10위에 자리했다. 윤도현, 강태을과 함께 캐스팅됐던 배우 신동욱은 성대결절로 인해 출연연기 됐다는 소식이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건즈앤로지스 첫 내한공연> 24년 만에 첫 내한공연!


24년 만에 찾아오는 전설적인 락밴드, 건즈 앤 로지스의 <건즈앤로지스 첫 내한공연>이 티켓오픈과 동시에 랭킹 1위에 올랐다. 국내 메탈팬들에게 전설로 불리는 건즈앤로지스는 이번 공연을 통해 기존 ‘DON’T CRY’,’NOVEMBER RAIN’을 비롯한 기존 히트곡과 최근 발매한 ‘CHINESE DEMOCRACY’의 수록곡을 부르는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역대 최강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무려 7단계 순위상승하며, 2위에 올랐다.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트럼펫의 거장 엔리코 라바(Enrico Rava), 재기 넘치는 편곡이 돋보이는 유럽 재즈 피아니스트계의 젊은 피 야론 허만(Yaron Herman), 파격적인 메이크업과 의상, 독특한 목소리와 창법을 지닌 포르투갈 출신의 보컬리스트 마리아 조앙(Maria Joao)이 <자라섬 국재재즈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관객들의 손놀림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규모 공연을 준비중인 이승철의 <이승철 크리스마스 콘서트>이 3위에, 공연계의 최강형제로 우뚝 선 김장훈, 싸이의 <김장훈 싸이의 원타치>가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공연을 앞두고 있는 박효신의 <박효신 10주년 기념콘서트>가 5위, 지난 주 토요일 막을 비의 이 6위에 자리했다. 폭포수 특수효과, 세련된 무대세트와 25곡의 노래를 열창한 비의 열정이 무대와 객석을 가득 채웠다는 평이다.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부산 공연이 그 뒤를 이어 새롭게 7위에 올랐고 <이승환 20주년 기념 역태 최강 콘서트>가 8위, 뮤토피아 시즌2 공연에 들어간 이승철의 <10집 발매기념 이승철콘서트> 충주공연이 무려 14단계 상승하며 9위에 올랐다.

[2009.10.5~2009.10.11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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