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월간 예매 랭킹 리포트-11월>

월간 콘서트 예매 랭킹
<이승철 크리스마스 콘서트>
크리스마스, 가장 기대되는 공연은?

한 포탈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 ‘가장 보고 싶은 연말공연’으로 꼽힌 이승철의 <이승철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월간 랭킹 1위에 올랐다. 관객을 압도하는 라이브로 매 공연 때 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철은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에서는 다양한 퍼포먼스, 버라이어티한 쇼 적인 요소를 더해 색다른 무대를 준비 중이다.

공연계 무서운 형제로 자리잡은 김장훈, 싸이의 <김장훈 싸이 완타치>의 서울공연이 그 뒤를 이어 랭킹 2위에 올랐고, 몽환적이며 감수성 넘치는 사운드로 대표되는 밴드 <뮤즈 내한공연>이 3위에 자리했다.

‘최고 웃기는 크리스마스’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컬투의 <2009 컬투쇼>가 4위에, 2009년 개최하는 공연마다 최고의 티켓파워를 선보이고 있는 이문세의 <이문세 붉은노을 at Christmas>가 5위를 기록했다.

90년대 펑크 부흥기를 이끌어낸 전설적인 밴드 ‘그린데이’의 <슈퍼콘서트 Vll 그린데이 내한공연>의 파워도 만만치 않다. 첫 내한공연인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Basket Case’와 최근 발표한 ‘Know your enemy’ 등의 히트곡 등 ‘그린데이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등급을 변경하는 초 강수를 두며, 최고의 섹시 퍼포먼스를 외친 박진영의 <나쁜파티>가 8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달콤한 목소리로 유혹하는 스윗소로우의 <스윗소로우 크리스마스 콘서트>(9위), <이승기 희망콘서트>가 11월 월간 랭킹에 올랐다.


월간 공연 예매 랭킹
<헤드윅>
윤드윅, <헤드윅> + <YB 콘서트> 두 공연을 한번에

10년만의 뮤지컬 출연, 윤도현의 여장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헤드윅>이 11월 공연 랭킹 1위에 오르며, 연말 뮤지컬 대격돌의 승자로 우뚝 섰다. 윤도현을 비롯해 윤희석, 최재웅, 송용진, 송창의 등 ‘캐스트별로 전혀 다른 헤드윅을 만나볼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진 2009 <헤드윅>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장 사고의 악재를 딛고, 오는 12월 11일부터 공연을 재개하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가 그 뒤를 이었다. 이하늬, 김지우와 함께 엘 우즈역에 캐스팅되며 ‘제시카 티켓파워’로 화제를 모았던 제시카는 오는 12월 22일 첫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배우 김준수로 변신한 ‘시아준수’의 파워에 힘입어 단숨에 랭킹을 장악한 뮤지컬 <모차르트>가 월간 랭킹 3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미국 그래미상을 수상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오스트리아 뮤지컬로 28인 오케스트라와 500여벌의 화려한 의상 속에 비운의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의 일생을 담고 있다. 2010년 1월 20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주인공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역에는 시아준수를 비롯,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가 출연한다.

박경림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헤어 스프레이>가 4위를 기록했고, 대학로 아트원씨어터로 무대를 옮긴 연극열전 앵콜 <웃음의 대학>이 5위에 올라 연극의 자존심을 지켰다.

조정석, 김유영 등의 활약이 화제를 모으며 지난 6월부터 장기공연의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6위, 초특급 스타로 무장한 뮤지컬 <살인마 잭>이 그 뒤를 이어 7위에 자리했다.

12월, 본격적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뮤지컬 <웨딩싱어>(8위), 송년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9위)가 그 뒤를 이었다.

[2009.11.01~2009.11.30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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