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는 연극 <이>, 오만석 김내하 등 역대 출연진 총출동

연극 <이>가 오는 2월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10주년 특별공연을 펼친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만석, 김내하, 정석용, 김호영, 이승훈 등 지난 10년의 역사를 함께한 배우들이 총출동 예정. 특히 2000, 2001, 2003 2006년 공길 역으로 분했던 오만석이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공길을 연기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오만석은 지난 2000년 초연 무대를 통해 연극협회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연산군이 궁중광대와 동성애 관계였다는 설정으로 고독한 연산과 권력욕과 사랑 사이에서 고통 받는 공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 탄탄한 스토리와 짜임새로 2000년 초연 당시 한국 연극협회 올해의 한국 연극상, 희곡상, 연기상 등을 수상했고 이듬해 2001년 동아 연극상, 작품상 연기상을 휩쓸었다. 2005년에는 흥행돌풍을 일으킨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으로 알려지면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연극으로 다시 주목 받은 바 있다. 연극 <이>는 2월 27일부터 3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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