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발레 갈라 <더 발레> 공연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의 주역 무용수로서 활동하는 강수진이 갈라 오는 4월 <더 발레(The Ballet)>로 한국관객을 찾아온다.

이번 공연에서 그녀는 <로미오와 줄리엣> <오네긴>과 함께 강수진 드라마틱 발레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까멜리아 레이디(The lady of the camellias)> 하이라이트 공연을 쇼팽 200주년을 맞아 선보인다. <까멜리아 레이디>는 1999년 강수진에게 최고 무용수의 영예인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최우수 여성무용수상 수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두 작품도 선보인다. 먼저 우베슐츠 안무의 <스위트 No.2>는 라흐마니노프의 곡으로 2명의 피아니스트와 2명의 발레리노, 서호주 발레단과 함께 한다. 또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이자 떠오르는 신예 안무가 이반 맥키(Evan Mckie)의 최신작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강수진의 파트너는 모두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주역무용수 출신으로 호흡을 맞춘 파트너들이다. 현재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마레인 라데마케르(Marijn Rademaker)와 제이슨 레일리(Jason Reilly)는 모두 독일 무용상 ‘퓨쳐상’을 수상했고, 2008 <로미오와 줄리엣> 아시아 투어시 각각 한국, 일본 로미오역을 맡았다. 현재 서호주 발레단 예술감독 이반 카발라리(Ivan Cavallari)는 강수진의 <로미오와 줄리엣> 주역 데뷔 무대에서 로미오로 함께했다.

강수진의 <더 발레>는4월 10일(토), 11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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