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콘서트 월간 예매 랭킹 리포트-2월>

월간 공연 예매 랭킹
2월 공연 강자, 전국투어로 계속되는 <시카고>

끈적한 재즈 선율, 관능적인 밥파시의 댄스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뮤지컬 <시카고>가 2월 공연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지난 28일 성남 공연의 막을 내렸다. 인순이, 최정원, 옥주현, 남경주 등 최강 멤버로 뭉친 뮤지컬 2010 <시카고>의 관객 평에는 한층 성숙되고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들을 향한 관객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3월 6일 전주 앵콜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창원으로 이어지는 전국투어에 나선다.

신경숙 베스트셀러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원작으로 한 연극 <엄마를 부탁해>가 2월 랭킹 2위를 기록했다. 친숙한 얼굴 배우 정혜선과, 연극배우 서이숙의 열연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공연의 막을 내린 뮤지컬 <모차르트!>가 그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동방신기’ 시아준수, 오스트리아 뮤지컬의 위력을 보여준 뮤지컬 <모차르트!>는 모차르트의 분신인 어린 '아마데'의 연기, 남작부인 신영숙의 폭발적인 가창력 등으로 또 다른 화제를 낳았었다.

이화여대 삼성홀 개막작으로 무대에 올랐던 뮤지컬 <그리스>가 그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했고, 연극 <라이어 1탄>에 이어 대학로의 대표적 코믹 연극으로 자리잡은 연극 <뉴보잉보잉 1탄>이 5위를 기록했다.

지난 해 11월부터 꾸준히 흥행몰이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가 6위에 자리했고, 가수 혜은이의 뮤지컬 데뷔작 <메노포즈>가 그 뒤를 이었다. 혜은이의 신나는 노래, 물오른 이영자의 연기, 김숙의 애드립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초로 찾아오는 오리지널 아이리쉬 내한공연 <리버댄스>가 8위에 자리했다. 200톤의 현지 장비, 50여 명의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탭댄스의 원조인 아일랜드 스탭댄스를 비롯, 각 나라의 민속춤을 라이브 연주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송승환, 조재현, 정태우, 류덕환이 뭉친 연극 <에쿠우스>가 9위에, 뮤지컬 <헤드윅>이 랭킹 10위를 차지하며 지난 달 28일, 서울공연의 막을 내렸다.


월간 콘서트 예매 랭킹
[SS501, 아시아 투어 서울 앵콜 콘서트] 아듀, SS501 아시아 투어!

1차 티켓오픈과 동시에 1만 5000석 매진이라는 저력을 발휘한 바 있는 [SS501, 아시아 투어 서울 앵콜 콘서트]가 2월 콘서트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지난해 8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대만, 홍콩으로 이어진 아시아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의미를 가진 이번 서울 앙코르 콘서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 보다 확실한 티켓 파워를 가진 여자가수가 또 있을까? 작지만 강한 무대, 낮지만 울림있는 목소리로 관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는 이소라의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가 랭킹 2위를 차지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되는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 - 세번째 봄>에는 ‘바람이 분다’ 작곡자 이승환, 긱스의 드러머 이상민, 베이시스트 최인성,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참여한다.

'노킹 온 해븐스 도어’, ‘원 모어 컵 오브 커피’의 주인공, 포크 록의 거장 밥 딜런의 48년 만의 첫 내한공연이 월간 랭킹 3위를 기록했다. 전설적인 인물 밥 딜린의 첫 내한공연에는 20톤의 현지 장비가 공수되고, 12명의 밴드, 20여 명의 현지 스탭이 참여한다.

‘서울 공연 전석매진’의 신화를 기록하며 ‘김제동표 콘서트’를 확고히 한 김제동의 <김제동 토크 콘서트> 전국투어가 랭킹 곳곳에서 그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김제동의 유쾌한 티켓파워는 일산(4위), 인천(6위), 대전)9위), 창원)10위) 공연에서 이어지고 있다.

오는 20일 내한을 앞둔 기타의 신 ‘제프 벡’의 내한공연이 7위를 차지했고, <이승철 콘서트 ? Romantica> 성남공연이 랭킹 8위를 기록했다. 2월 콘서트는 SS501의 아이돌 파워와 이승철, 이소라, 이문세의 꾸준한 활약, 김제동의 거침없는 입담 파워로 기분 좋게 마무리 됐다.

[2010.2.1~2010.2.28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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