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 발랄, 재치만점 크리스티나가 오페라 무대에서 사회를 본다?! 바로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 공연 중인 ‘테마가 있는 수다 concert’에서 클래식 야수 군단 ‘라스트라다’와 한 무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이번 무대에서 크리스티나는 5명의 성악가들과 함께 공연을 이끌어 갈 뿐 아니라 ‘크리스티나's 노래교실’을 통해 관객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오는 12일 ‘두 번째 테마-싸랑콘서트’ 공연을 앞두고 있는 크리스티나와 그녀의 남편 김현준, 테너 이광순을 만났다.

▶기대 만발! 크리스티나와 함께 한 오페라

이광순 “팀 이름이 ‘라스트라다’에요. 이태리 말로 길이라는 뜻인데, 어디든 길이 있는 곳이면 찾아가서 공연을 하자라는 의미였죠. 그리고 크리스티나의 남편 김현준씨와 함께 공연을 하다가, 관객들이 어떻게 하면 오페라를 새롭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 결론이 크리스티나와 함께 공연을 하자는 거였죠. 이후 ‘테마가 있는 수다 concert’로 타이틀을 정하고 테마대로 콘서트를 진행하려고 계획했어요.”

크리스티나 “저도 함께 공연하는 게 너무나 즐거워요. 비록 무대에서 같이 노래를 부르진 않지만 사회를 봅니다. TV를 통해 보셔서 그런지 많은 관객들이 친근하게 다가와 주세요.”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오페라의 매력을 말하자면?

이광순 “대부분 오페라 공연은 대극장에서 공연하기 때문에 관객과의 거리가 너무 멀죠. 그런 이유에서 관객들은 클래식이 어렵고 지루하게만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소극장은 관객과의 거리가 가깝고 표정도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또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고나 할까요? 요즘에는 예전과 다르게 소극장에서도 오페라 공연을 많이 해요. 그래서 관객들이 오페라를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어요.”

김현준 “오페라를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이 넘치는 장르예요. 처음에는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우리 공연을 보고 나면 오페라를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죠.”

▶‘테마가 있는 수다 concert’의 관전 포인트!

이광순 “드라마, 영화 ost를 위주로 해요. 많은 관객들이 아는 곡들이기 때문에 익숙하고 친근하게 들을 수 있도록 선곡했어요. 와인과 함께 하기 때문에 더욱 분위기 있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함께 공연을 즐기실 거예요.”

김현준 “드라마 ‘주몽과 장희빈’ ost 중, 뮤지컬 ‘캣츠’ 중에 가장 유명한 곡들을 부를 거예요. 이번 공연에 선보이는 곡들은 영화, 드라마를 통해 자주 들었던 곡이였기에 아마 자신도 모르게 따라 부르게 되지 않을까요? 모두가 좋아하시리라 믿어요.” 

▶하나보다 둘이여서 즐거운 ‘테마가 있는 수다 concert’

김현준 “일방적이기 보다 함께 나눌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 많은 관객 분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노래를 따라 부르는 관객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함께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공연인 것 같아요.”

크리스티나 “관객들의 얼굴은 항상 웃고 있어요. 너무 재미있어 하고 좋아해요. 그래서 저도 좋아요.”

▶관객들에게 한 말씀!

이광순 “첫 번째 테마 콘서트 때는 이태리 칸초네를 주제로 삼고 공연을 했어요. 앞으로 부부, 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싸랑콘서트와 5월은 가정의 달로 마술과 함께하는 매직 콘서트가 준비 돼 있어요. 테마별로 관객들이 선택하셔서 공연을 보러오셨으면 해요. 또한 실력파 연주자와 성악가들의 공연, 크리스티나와 유쾌한 이야기를 들으러 많이 오셨으면 좋겠고 후회하지 않는 공연이 될 겁니다.”

크리스티나 “‘테마가 있는 수다 concert’ 콘서트에 오시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고 재미있어요. 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꼭 와야 해요. 그리고 저, 크리스티나를 볼 수 있어요. 꼭 오세요.”

김현준 “즐거운 콘서트이기 때문에 많은 관객 분들이 행복해 질 수 있고 즐거운 공연이 될거에요.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모두 다 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릴게요.”

크리스티나와 5인야수들이 펼치는 ‘테마가 있는 수다 concert- 싸랑콘서트(19세이상)’는 오는 3월 12, 26일과 4월 9일,23일 공연된다.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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