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시트콤 뮤지컬로 대학로 컴백

배우 박해미가 제작자이자 배우로 나선 뮤지컬 <키스 앤 메이크업>이 오는 3월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06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I DO I DO>에  이어 해미뮤지컬컴퍼니(대표 박해미)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키스 앤 메이크업>은 구조조정과 사업실패로 빛만 남게 된 부부가 위장 이혼을 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시트콤 형식으로 풀어낸 뮤지컬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제작자인 박해미는 "결혼이라는 소재로 인생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며 "지난 16년 간 결혼 생활에서 생겼던 부부갈등을 토대로 3년간에 걸친 구상 끝에 나온 작품이 바로 <키스 앤 메이크업>" 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에 내 연기인생을 걸었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박해미의 남편이자 <키스 앤 메이크업>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황민은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예비 부부와 기혼부부 모두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작품" 이라며 "실제 경험에서 나온 부부 싸움의 다양한 기술 뿐만 아니라 화해의 기술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키스 앤 메이크업>의 주인공 강이나 역에는 박해미, 추정화가 더블 캐스팅 되었으며 한 때는 잘 나갔지만 사업에 실패한 남편 역에는 주원성, 김도신이 출연한다. 

뮤지컬 <각시 품바>이후 박해미의 15년 만에 대학로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키스 앤 메이크업>은 오는 3월 23일 부터 대학로 더 굿 씨어터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된다.

글 : 강윤희 기자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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