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최정원-남경주 콤비, 부산 공연에서 본다!

결혼을 앞둔 소피의 아빠는 누구? 흥겨운 아바(ABBA) 노래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1999년 초연 이후 전 세계 4천 만 명 이상이 관람한 뮤지컬 <맘마미아!>가 오는 5월 부산 공연을 시작한다.

2004년 첫 국내 공연 이후 총 679회의 공연을 이어가며 ‘국민 뮤지컬’로 불리기도 한 <맘마미아!>는 2, 30대가 대부분이었던 객석에 중장년 관객들을 대거 몰리게 해 세대를 초월한 환호를 이끌어내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이번 부산 공연에서는 한국 뮤지컬 무대에서 20년간 환상의 호흡을 맞춰 온 남경주, 최정원 콤비를 만날 수 있다. 최정원은 홀로 딸을 키우며 씩씩하게 살아온 유쾌한 여자 도나 역에 2007년부터 서 왔으며, 남경주는 올해 오디션을 통해 도나의 딸 소피의 아빠일 가능성이 있는 3명의 남자 중 한 명, ‘샘’ 역으로 확정되었다.

또한 한국 <맘마미아!>의 원년 멤버인 전수경, 이경미, 황현정, 성기윤도 부산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초연 이후 한 번도 빠짐 없이 샘 역을 맡았던 성기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새로운 역 ‘빌’에 도전한다.

공연이 펼쳐질 부산시민회관은 그간 <캣츠> 이외 2일 이상 성인 대상 뮤지컬 공연이 열린 적이 없어 5월 15일부터 6월 6일까지 열리는 <맘마미아!>가 뮤지컬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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