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청춘들의 희망과 사랑 <임대아파트> 공연

2010년 혜화동1번지 페스티벌의 ‘1번지 혈전’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인 연극 <임대아파트>가 오는 5월 14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한다. 첫 사랑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무명배우, 오랜 연애에 지쳐가는 커플, 그리고 서로를 국경을 초월한 운명적 사랑이라 믿는 한국 남자와 일본 여자 등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젊은 세 커플들이 이상과 현실 속에서 방황하지만 다시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을 잔잔히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2006년 혜화동 1번지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높은 호응을 받아 2007년까지 공연을 이어나갔다. 혜화동1번지 4기 동인이자 극단 청국장의 대표인 김한길이 쓰고 연출한 이번 작품에서는 기상캐스터에서 연기자로 변신해 2009년 연극 <춘천거기>에 출연하기도 한 안혜경이 이시영과 함께 한국인 남자와 사랑에 빠진 일본인 유까 역을 맡아 일본어 대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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