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 세계적 클래식 음악축제 BBC PROMS를 서울에서 만나다!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지용,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협연
5월 14일 오전 11시 호암아트홀에서 ‘현대캐피탈 Invitational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 날은 피아니스트 지용이 함께 하며 둘째 날인 16일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협연한다. 

이 자리에는 지휘자 이리 벨로홀라베크와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제너럴 매니저인 폴 휴즈,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지용,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인 ‘BBC 프롬스’의 주역이자 상주 오케스트라다. 올해로 116회째를 맞는 ‘BBC 프롬스’는 매해 7월 중순에서 9월 중순까지 영국에서 열리는 90여개 콘서트 시리즈다. 1895년 런던 퀸스 홀에서 시작돼 영국인들은 물론 세계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는 클래식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BBC 프롬스’의 축제 기간 중 하이라이트인 ‘BBC 프롬스 in the Park’의 분위기를 올림픽공원으로 그대로 옮겨왔다. 온 가족이 야외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협연 무대를 갖는 피아니스트 지용은 “세계적인 분들과 함께 연주하게 돼 영광이다. ‘파크 콘서트’라는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그 피아노협주곡 a 단조’를 연주할 예정인데 이 곡을 다시 연습하면서 예전엔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걸 많이 찾아냈다. 좀 더 흥미로운 연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정통 콘서트가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협연자로 나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 단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파크 콘서트’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은 “이 곡은 마스터피스로 손꼽히는 곡이다. 화려함 때문에 어려운 곡이기도 하지만 서정적인 분위기가 한국인들의 정서와도 잘 맞는다. 어렵지만 연주를 하고 나면 뿌듯하다. 이리 벨로흘라베크 지휘자와는 두 번째 협연이라 많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파크 콘서트’와 ‘프리미엄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이틀 간 공연되는 ‘현대캐피탈 Invitational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5월 15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과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공연된다.


글_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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