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낭만 음악극 <베로나의 두 신사>, 오는 7월 공연

셰익스피어의 낭만음악극(musical play) <베로나의 두 신사>가 오는 7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베로나의 두 신사>는 이탈리아 베로나와 밀라노를 배경으로 발렌타인과 프로튜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셰익스피어가 가장 처음 세상에 내놓은 희곡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한여름밤의 꿈><뜻대로 하세요><베니스의 상인><로미오와 줄리엣> 등 명작에서 즐겨 쓰던 셰익스피어적 요소가 담긴 낭만 희극이다. 이번 작품은 셰익스피어 전문 연출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영국 여류 연출가 글렌 월포드(Glen Walford)에 의해 지난 2007년 일본에서 공연된 음악극 버전으로, 일본 아이돌 스타 이쿠타 토마(IKUTA TOMA)가 출연, 전회 매진을 기록했던 화제작이다. 오늘 7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될 한국 공연 또한 연출가 글렌 월포드가 내한하여 셰익스피어의 나라 영국의 정서가 스며든 깊이 있는 연출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일본 디자이너가 완성하여 일본공연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녹음이 우거진 아름다운 무대 디자인과 영국의 작곡가 벤영이 작?편곡한 풍성한 음악은, 낭만이 흐르는 셰익스피어 시대로 관객들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김호영과 이율을 비롯해 이경미, 성기윤, 이동근, 김아선, 방정식, 김남호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돼 셰익스피어의 우아한 코미디를 소화한다. <베로나의 두 신사>는 7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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