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달군다, 뮤지컬 <코러스라인> 관람 포인트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는 <코러스라인> 등장 전, 후로 나뉜다”

35년 역사를 가진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 <코러스라인>이 국내 무대에 오른다. 오는 6월,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에는 대한민국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읍, <시카고>, 연극 <논쟁>의 주역 윤길을 비롯, 완벽한 몸매와 댄스실력을 자랑하는 24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제작을 위해 오디션에 참가한 댄서들의 치열한 경합 과정을 담은 뮤지컬 <코러스라인>은 1975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해 9개 부문(연출, 작곡, 작사, 극본, 안무 등)을 차지했으며, 1990년까지 6,137회 무대에 올랐던 작품이다.

2010 <코러스라인> 관람 포인트

#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공연
리바이벌 버전의 <코러스라인>은 어떤 모습일까. 오는 6월 코엑스아티움 무대에 오르는 <코러스라인>은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버전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1990년 4월 공연을 마지막으로 잠시 막을 내렸던 뮤지컬 <코러스라인>이 2006년 새롭게 선보이는 버전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리바이벌 공연의 연출 및 안무가이자 1975년 브로드웨이 초연 공연 당시 ‘코니’로 출연했던 ‘Baayork Lee’가 이번 공연의 연출, 안무를 담당한다.

# <코러스라인> 성공신화
뮤지컬 <코러스라인>은 초연 이후 미국투어, 월드투어를 비롯해 20여 개국에서 그 나라의 언어로 제작된 작품이다. 특히 일본 극단 사계에서는 1979년 9월 닛세이극장 초연 이후 현재까지 1000회가 넘는 공연이 이어져 오고 있다. 극단 사계의 대표 아사리 케이타는 “뮤지컬 <코러스라인>은 극단 사계가 존재하는 한 계속 상연될 작품” 이라며 뮤지컬 <코러스라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 코엑스아티움의 흥행은 계속될까?
2009년 5월, 뮤지컬 전문공연장으로 문을 연 이후 <형제는 용감했다><젊음의 행진><금발이 너무해>등 매 공연 때 마다 연타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코엑스아티움의 흥행기운이 이번 <코러스라인>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6차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정예배우들
뮤지컬 <코러스라인>의 오디션은 지난 3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에 걸쳐 펼쳐졌다. 30명의 출연진을 뽑는 오디션에 총 1,000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응시한 이번 오디션에는 재즈컴비네이션, 발레등의 춤과 지정연가, 배역 오디션 등 총 6차 오디션에 걸쳐 이루어졌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코러스라인>에 선발된 배우 윤길은 “<코러스라인>은 배우를 포기하고 싶었을 때, 다시 무대에 서게 해준 꿈과 용기를 준 최고의 작품” 이라고 밝히며 “한국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8시간 연속 춤을 춰야했던 오디션의 기억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코러스라인'은 6월26일~8월22일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나인컬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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