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지만 자유로운 ‘보헤미안’, 시즌4 맞는 디토 페스티벌

실내악 앙상블 디토가 매년 열고 있는 '디토 페스티벌'이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맞는 디토 페스티벌에서는 리더 리처드 용재 오닐과 지난 해 멤버였던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 피아니스트 지용에 아시아계 바이올리니스트 슌스케 사토가 새로이 합류한다.

거칠지만 자유로운 느낌의 ‘보헤미안’을 주제로 하는 올해 디토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함께 하는 오프닝 콘서트를 비롯, 임동혁과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등이 연주하는 ‘디토 프렌즈’, 트럼펫의 파가니니라 불리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와 지난 해 디토 페스티벌에서 놀라운 테크닉과 무대 매너를 자랑하기도 했던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류의 리사이틀도 준비되어 있다.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음악에 귀엽고 깜찍한 영상을 접목시켜 폭넓은 호응을 얻었던 ‘패밀리 콘서트’가 올해는 관객들을 신비로운 우주로 초대한다. ‘디토 오디세이’를 부제로 슈만의 ‘어린이 정경’, 라벨의 ‘라 발스’, 홀스트의 ‘행성’과 함께 상상을 뛰어 넘는 스펙터클 비쥬얼 영상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이 밖에 ‘그레이트 브람스’ 콘서트에선 협연자 고토 류로 브람스 레퍼토리를 선사하며, 앙상블 디토의 모든 멤버가 한 자리에 서는 ‘보헤미안’ 무대에서는 코다이, 도흐냐니, 드보르작 등 체코와 헝가리 작곡가들의 작품이 연주될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크레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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