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오종혁 <쓰릴미> 합류

이지훈, 오종혁이 뮤지컬 <쓰릴미>의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한다.

니체의 초인론에 심취해 있는 19세 청년 ‘그’ 역할은 이지훈이,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부족함이 없지만, 왜곡된 사랑 때문에 ‘그’를 따라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나’ 역할은 오종혁이 연기한다.

뮤지컬 <알타보이즈><젊음의 행진><내 마음의 풍금><형제는 용감했다>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던 가수출신 연기자 이지훈은 보도자료를 통해 “뮤지컬이지만, 연극적인 요소가 강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느낌이다”고 밝히며 “‘그’라는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이돌 그룹 클릭비의 멤버에서 2008년 뮤지컬 <온에어 시즌2> 이후, <쓰릴미>를 통해 두 번째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오종혁은 “<쓰릴미>의 명성에 대해서는 뮤지컬에 첫 발을 내디딜 때부터 익히 들어왔다”며 “부담감도 크고, 겁도 나지만 공연이 시작되고 막이 내리는 그 순간까지 ‘나’에게 집중할 것” 이라는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14일 개막 이후, 평균 관객 점유율 85%를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쓰릴 미>는 1924년 시카고를 배경으로 일어났던 실제 살인 사건을 소재로 만든 남성 2인극으로 현재 ‘나’ 역할에는 배우 김재범, 최수형, 김하늘이, ‘그’ 역할에는 배우 최지호, 조강현, 지창욱이 출연하고 있다.

이지훈, 오종혁이 출연하는 세부 공연 일정은 7월 8일 4차 티켓오픈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2010 <쓰릴 미>는 11월 14일까지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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