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 8월1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키스 미 케이트> 물 오른 무대, 랭킹 1위

<키스 미 케이트>의 뜨거움이 정점을 찍었던 한 주였다. 고전뮤지컬의 굵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키스 미 케이트>가 랭킹 1위에 자리했다. 남경주, 최정원의 호흡과 신예 아이비의 물오른 연기를 향한 관객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키스 미 케이트>는 오는 8월 14일 국립극장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3주 연속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파워레인저의 거침없는 파워를 보여줬던 <파워레인저 엔진포스>(2위)의 활약도 계속됐던 한 주였다. 가족관객들에게 익숙한 캐릭터인 ‘파워레인저’를 바탕으로 탄탄한 줄거리, 일본 원작사로부터 공수한 LED장비와 공연형 초대형로봇등이 <파워레인저 엔진포스>의 거침없는 흥행을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문근영의 힘. <클로져>로 첫 연극무대에 나선 문근영은 자신의 출연회차분을 전석매진 시키며 ‘근영의 힘’을 보여줬다. 그녀의 돌풍은 “웬만한 이름값을 가진 스타가 아니고서는 무대 위 ‘스타마케팅’은 불가능할 것 같다”, “역시 스타만 있으면 되는구나”라는 2010년 공연시장의 씁쓸한 현주소도 일깨워주고 있다.

<살인마 잭>에서 <잭 더 리퍼>로 변신한 뮤지컬 <잭 더 리퍼>의 활약도 계속됐다. 더욱 강렬해진 뮤지컬 넘버와 한층 탄탄해진 스토리로 초연 <살인마 잭>보다 진화했다는 평이다.

새롭게 합류한 이지훈, 오종혁 페어의 안정된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쓰릴미>가 무려 15단계 수직상승하며 6위를 차지했고, 9월 개막 예정작 <락 오브 에이지>가 9위에 자리하며 랭킹의 새얼굴로 등장했다.

안재욱, 온유, 신성우, 제이, 최민철 등이 출연하는 <락 오브 에이지>는 80~90년대를 풍미했던 락음악으로 구성된 뮤지컬로 2006년 LA초연, 현재까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중인 브로드웨이 최신 뮤지컬작이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컬투쇼> 1위, 컬투니까요~

강산이 한 번 변하고, 또 변할 그 세월. 15년간 호흡을 맞춰온 정찬우, 김태균 두 남자가 펼치는 <컬투쇼>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15년간 농축된 두 남자의 노하우가 만들어낸 관객 참여형 코너, 만담, 노래 등이 관객석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주말 막을 내린 김광민, 이병우, 윤상이 펼친 <플레이 위드 어스>가 2위를 차지했다. 이 공연을 위한 곡을 만들 정도로 이 공연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윤상의 노고가 굵은 열매로 결실을 맺은 알찬 무대였다. 자주 볼 수 없는 세 거장의 다음 만남을 다시 한 번 기대해본다.

감성여름을 보내고 싶은 관객을 위한 <김동률 이상순 베란다 프로젝트> 무대가 3위에 자리했다. 오는 10월 23~24일 양일 간 펼쳐지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0>의 그 뒤를 이었고 ‘티켓팅 대란’속에 금주 개막을 앞둔 <스티브 원더 내한공연>이 무려 45단계 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랭킹 속 재범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 주, <2010 summer week & T>(6위)에서 자신의 노래를 최초 공개하며 첫 공식활동을 시작한 재범은 오는 8월 28일 <재범 FAN MEETS TOUR 2010, SEOUL>(7위)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여름 메스트해브 스테이지로 자리잡은 가수 DJ DOC의 <2010 POOLSIDE PARTY>가 두 계단 순위 상승하며 8위에 자리했고, <스매싱 펌킨스 내한공연>이 그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0.8.2~8.8]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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