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 8월3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클로져> 1위, “문근영 티켓 구하셨어요?”

“문근영 공연 티켓 어떻게 구하지요?”

정답은 광클(광란의 클릭)뿐! 연극 <클로져>가 스무 계단 수직상승하며 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풀포러브>에 이은 ‘무대가 좋다’ 두 번째 시리즈 <클로져>는 ‘전석매진’ 문근영의 티켓파워로 공연 제작자들에게 스타마케팅의 달콤한 유혹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달콤하고도 씁쓸한, ‘문근영 열풍’이 대학로를 넘어 대한민국 공연계를 달구고 있다.

<미스사이공>(2위), <뉴 보잉보잉 1탄>(3위)의 꾸준한 달리기도 계속됐다.

거침없는 입소문으로 내달리고 있는 <빌리 엘리어트>의 내달리기도 눈에 띈다. 무려 열 두 계단 순위상승하며 4위로 껑충 뛰어오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는 ‘최고의 기쁨을 맛봤다’, ‘영국 공연보다 더 감동적’이라는 관객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캄캄한 순간에 반딧불이처럼 돌진해온다. 이 뮤지컬, 어둠의 열매다’(조선일보 박돈규 기자), ‘막이 내려도, 극장을 나서도 가슴 속 빌리의 피루엣이 멈추지 않는다’(헤럴드경제 김소민 기자)는 전문가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개막한 <빌리 엘리어트>의 성공가도도 주목할만하다.

<살인마 잭>의 성공적인 변신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잭더리퍼>(5위) 성남공연이 지난 주 막을 내린 가운데 다섯 계단 순위 상승한 <머쉬멜로우>(6위)가 오랜만에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대작들의 나들이를 향한 지방 관객들의 호응도 뜨겁다. 일 년 여간의 서울공연에 이어 대구 무대에 오르는 <오페라의 유령>(8위), <맘마미아>(10위) 대전 공연 등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박효신 2010 Gift2 Live Tour >, 명품공연 다시 한번!

2010년 가을, 낭만과 화려함이 만났다. 무대 출연진만 120여 명에 이른다는 박효신의 <박효신 2010 GIFT2 LIVE TOUR>이 티켓오픈과 동시에 랭킹 1위에 오르며 박효신의 저력을 보여줬다. ‘모든 것을 집중투하했다’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박효신은 이번 공연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다.

2009년 <박효신 10주년 기념콘서트 2009 Gift Live Tour>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박효신 2010 Gift2 Live Tour >는 ‘Fantasy’, ‘Magical’, ‘Mysterious’를 주제로 100여 명의 출연진이 약 180분 간 라스베가스급 쇼를 펼쳐 보인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전체 LED 패널 런웨이 무대, 돌출형 라운드 브릿지 무대 등 특수입체무대 등이 대형공연장의 한계를 극복한다.

랭킹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2PM과 2AM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2PM 콘서트>를 통해3만 8천 관중을 동원한 바 있는 2PM이 준비한 <2PM 앵콜 콘서트>가 지난 주에 이어 랭킹 2위에 올랐고, 오는 8월 29일 펼쳐지는 2AM 멤버 조권의 생일파티 가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차 티켓오픈과 동시에 이승환, 언니네이발관, 재주소년 등 2차 라인업을 발표한 가을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 4위에 자리했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15주년 개그 듀오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던 컬투의 <2010 컬투쇼>(5위)는 지난 주 막을 내렸다.

엘튼 존이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송라이터”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천재가수 루퍼스 웨인라이트의 첫 내한공연이 9위를 차지하며 랭킹을 마무리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0.8.16~8.22]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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