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페스티벌 우수연극 선정작 연극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

극단 그린피그의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가 2010년 국립극장 페스티벌 국내우수작으로 선정돼 앵콜공연을 갖는다. 이 작품은 혜화동1번지와 나온씨어터 등의 공연을 통해 정규레퍼토리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그린피그의 존재감을 드러낸 최초의 작품이다.

 

2005년에 창단된 극단 그린피그는 사회성 짙은 주제를 발칙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기성극단에 호두를 던지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 참여로 다시 한 번 주목받는 신예 극단으로 그 이름값을 확인했다.

 

연극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는 법률로 지배받는 사회 속에 살고 있는 동시대의 인간군상의 모습을 그린다. 이로써 인간이 인간에게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지, 계약된 사회 속에서 진정한 인간의 모습은 찾을 수 있는지 고민해 본다.

 

이 작품은 100역을 넘나드는 대형 뮤지컬 공연도 아니고 원로 연출가의 공연은 아니다. 그러나 젊은 에너지를 품고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을 통해 한국 공연의 미래를 다져가고 있는 그린피그의 작품이다.

 

연극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는 2010년 8월 31일부터 9월 9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앵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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