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름-서재형 콤비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호야> <토너먼트> 등에서 작가와 연출가로 환상호흡을 맞춰온 부부 한아름, 서재형 콤비의 첫 합작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이 오는 10월 19일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갑자기 사라진 조선 왕세자를 찾기 위한 흥미진진한 추적 과정과 숨겨진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번 작품은 2005년, 2006년 예술의전당 자유젊은연극시리즈로 선정되어 연극으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중전과 사이가 좋지 않은 다혈질 왕 역에 <영웅> <돈주앙>등의 조휘, 외로운 궁살이를 하는 중전으로는 <스프링 어웨이크닝> 일세 역을 맡았던 김지현이 나서며, 연극 <사춘기> <신의 아그네스>, 뮤지컬 <영웅> 등에서 열연했던 전미도가 뜻하지 않게 실종사건에 휘말린 성은을 입은 몸종 자숙 역을 맡았다.

새롭게 구성된 뮤지컬 무대에서는 소설가 황석영의 아들이자 유명 국악작곡가로 활동 중인 황호준이 음악을 맡았다. 전통 악기에 재즈 쿼르텟, 스트링 합주, 민속 타악기 등을 더해 재즈, 클래식, 전통음악 등 다양한 음악의 묘미가 극의 빠른 전개와 긴장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극단 죽도록달린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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