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5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가수 채은옥, 가수 은희, 이진관 게스트로 출연!

가수 채은옥이 오는 1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열리는 ‘미사리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5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가수 채은옥에게 이번 공연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그녀를 위해 ‘꽃반지 끼고’, ‘사랑해’ 등의 히트곡을 가진 1세대 포크가수 은희를 비롯해 ‘인생은 미완성’의 이진관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5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가수 채은옥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지만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이 가득하다”며 입을 열었다.

 

Q. 안녕하세요. 가수 채은옥씨,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그동안 활동은 하지 않고 쉬고 있었어요. 좋은 기회로 15일 ‘미사리 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됐죠. 오랜만에 공연을 하는 거라 요즘에는 콘서트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어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목에 좋은 차를 마시고 꾸준히 운동도 하면서 건강관리하고 있죠.

 

Q.5년 만에 팬들을 만나시는데 기분이 어떠신지요?
정말 5년만이네요. 한동안 콘서트 한다는 생각에 잠을 설쳤어요.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너무 오랫동안 쉬었기 때문에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죠. 점점 시간이 다가올수록 마음은 한결 더 편안해지고 있어요. 아마, 팬들을 만난다는 기분 좋은 생각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Q.지금까지도 중, 장년층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금은 팬들을 만난 지 오래됐고 세월이 흘러서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해요. 아마 지금까지도 저를 기억해주는 팬 분들은 제 히트곡 ‘빗물’이라는 곡 때문일 거예요. 이 곡은 그 시대와 잘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게 된 것 같아요. 이제는 중년이 되어버린 팬들과 저는 그 시대의 추억을 함께 간직하고 있는 셈이죠.

 

Q.이번 ‘미사리 콘서트’를 통해 하남시를 방문할 예정이신데, 하남시와의 특별한 추억이 있다면요?

예전에 미사리 ‘쉘부르’ 카페에서 활동했을 때 7-8년 정도를 매일 오고갔죠. 매일 왔던 길이라 고향 같은 기분이 들어요. 하남에서의 특별한 추억은 라이브 카페에서 공연을 한다는 자체였던 것 같아요.

 

Q.가수 채은옥씨에게 음악이란?
저는 목소리로 노래 부르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어요. 그래서 한때 ‘제2의 직업을 가진다면 뭐를 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많았죠. 하지만 음악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아요. 지금도 음악을 항상 듣고 부르고 있지만 언제나 흥분되고 심장이 뛰어요. 제 노래 뿐 아니라 좋은 노래, 연주를 들으면 마음에 와 닿고 심장이 뛰는 게 다른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무대에 오르는 것, 음악을 듣는 것은 흥분되고 아무런 생각이 나질 않아요.

 

Q.이번 ‘미사리 콘서트’ 공연에서는 어떤 무대를 꾸며주실 예정이신가요?
‘빗물’, ‘어느날 갑자기’, ‘차라리 돌이 되리라’, ‘지울 수 없는 얼굴’ 등 저와 팬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부를 예정이에요. 또 그동안 리메이크 했던 곡을 비롯해 현재 시대에 맞는 노래들도 2-3곡 함께 부르며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게요.

 

Q. ‘미사리 콘서트’를 보러 오실 관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도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신다는 자체가 너무 감사해요. 세월이 지났음에도 외면하지 않고 기억해주시니까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저와 팬들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꾸며드릴게요. 언제 또 팬들을 만날지는 모르지만 이번 ‘미사리 콘서트’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5년 만에 무대에 올라 쉼 없이 노래하고, 관객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가수 채은옥은 ‘미사리 콘서트’는 오는 10월 1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공연한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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