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빈 메타와 백건우, 두 거장이 만난다
작성일2010.10.12
조회수18,255
이스라엘 국가의 역사보다 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월 내한한다.
1948년 2차 세계대전 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기 전, 유태인 박해를 피해 폴란드를 탈출한 바이올리니스트 브로니슬라프 후베르만에 의해 1936년 팔레스타인 교향악단의 이름으로 탄생한 것이 오케스트라의 처음. 이후 뛰어난 유태인 솔리스트들이 모여 이뤄진 오케스트라의 역사답게 지휘자 토스카니니, 레너드 번스타인, 브루노 발터 등 거장들의 각별한 애정 속에 세계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내한 연주에서는 걸프전 당시 이스라엘을 직접 찾아가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등 특별한 인연이 많으며, 1981년 평생 음악감독으로 임명된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가 지휘봉을 잡는다.
특히 그는 지난 해 9월, 갑작스러운 건강상의 이유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조수미와 함께 하기로 한 서울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터라, 당시 관객들의 아쉬움이 이번 공연을 통해 달래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처음 만나는 주빈 메타와 백건우, 두 거장의 모습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14일 예술의전당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만날 수 있다. 일반 티켓 판매를 하지 않았던 14일 공연은 3층에 한해 전석을 학생석으로 지정, 학생증 지참, 동반 1인에 한해 5만원에 티켓을 판매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크레디아 제공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48년 2차 세계대전 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기 전, 유태인 박해를 피해 폴란드를 탈출한 바이올리니스트 브로니슬라프 후베르만에 의해 1936년 팔레스타인 교향악단의 이름으로 탄생한 것이 오케스트라의 처음. 이후 뛰어난 유태인 솔리스트들이 모여 이뤄진 오케스트라의 역사답게 지휘자 토스카니니, 레너드 번스타인, 브루노 발터 등 거장들의 각별한 애정 속에 세계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내한 연주에서는 걸프전 당시 이스라엘을 직접 찾아가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등 특별한 인연이 많으며, 1981년 평생 음악감독으로 임명된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가 지휘봉을 잡는다.
특히 그는 지난 해 9월, 갑작스러운 건강상의 이유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조수미와 함께 하기로 한 서울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터라, 당시 관객들의 아쉬움이 이번 공연을 통해 달래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처음 만나는 주빈 메타와 백건우, 두 거장의 모습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14일 예술의전당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만날 수 있다. 일반 티켓 판매를 하지 않았던 14일 공연은 3층에 한해 전석을 학생석으로 지정, 학생증 지참, 동반 1인에 한해 5만원에 티켓을 판매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크레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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