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감성으로 마음을 녹이다

아침저녁으로 차가운 바람이 우리 곁을 스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는 시린 마음을 더욱 외롭게 한다. 춥고 시린 마음을 따스하게 달래줄 감성밴드 브로콜리너마저, 보드카레인, 재주소년이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서정적인 따뜻함으로 쌀쌀한 마음을 보듬어 주는 세 아티스트는 겨울을 맞이하는 공연을 열 예정이다. 촉촉한 감성과 포근한 멜로디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그들은 독자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찬 바람이 불어 외로운 날, 포근한 감성의 세 밴드를 만나보자.

 

브로콜리너마저, 정규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졸업’

 

▶ 일시 : 2010년 10월 29일 ~ 10월 31일
▶ 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감성적인 가사와 따뜻한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은 브로콜리너마저가 2집을 들고 돌아왔다. 2007년 EP ‘앵콜요청금지’를 발매하며 타이틀곡 ‘앵콜요청금지’가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 그들의 존재를 음악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평단과 미디어의 조명을 받지 않은 채 브로콜리너마저는 오로지 음악으로 수많은 리스너들을 현혹하며 라이브공연마다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2집 앨범은 그들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멜로디 라인을 잘 살려냈으며, 더욱 깊어진 사운드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진정성으로 가득한 브로콜리너마저의 무대는 관객들로 오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콘서트 ‘졸업’을 통해 촉촉한 브로콜리너마저의 감성을 관객에게 전해줄 예정이다.

 

보트카레인 3집 발매 기념콘서트 ‘너의 노래’

 

▶ 일시 : 2010년 11월 12일
▶ 장소 : 백암아트홀

 

포근한 감성을 전달하는 보드카레인과 감수성 짙은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기획 콘서트가 백암아트홀에서 진행된다. 홍대인디음악은 더 이상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더 많은 대중들에게 확산되어 가는 문화적 코드로 자리매김했다. 보드카레인과 디어클라우드는 대중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고자 한다. 이들의 감성적이고 따뜻한 음악은 일상을 벗어나 위로와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부드럽고 진솔한 가사로 많은 공감을 얻으며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 보드카레인은 오는 11월 12일 3집 앨범 발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로 보드카레인의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주소년 ‘소년, 소녀를 만나다. Part 5’


 

▶ 일시 : 2010년 11월 27일
▶ 장소 : 악스코리아(AX-KOREA)

 

서정적인 노랫말, 담백한 목소리 그리고 어쿠스틱한 멜로디를 노래한다. 포크 듀오 재주소년은 박경환과 유상봉으로 구성돼 2003년 첫 앨범 ‘재주소년’을 발표하면서 포크의 귀환이라는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들은 고집스럽게 포크를 고집하며 웰메이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그들의 아날로그적 정서와 특유의 소년 감성은 대중적인 지지를 얻으며 독자적인 팬층을 확보했다. 재주소년의 콘서트 시리즈 ‘소년, 소녀를 만나다’는 2004년 대학로 소극장에서 첫 공연 후 매번 다른 공연 콘셉트와 열정, 그들의 따뜻한 감성이 살아 숨 쉬는 무대로 많은 팬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정규 4집 앨범 ‘유년에게’ 발매 후 갖는 이번 콘서트 ‘소년, 소녀를 만나다. Part 5’는 ‘비밀의 방’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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