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4인방 역대 최연소 수상, ‘영웅’ 6관왕 올라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이 18일 저녁 7시 반 KBS홀에서 열렸다. 아나운서 윤인구, 박사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1년간 국내 무대에서 공연된 작품들 가운데 우열을 가렸던 52편의 출품작 중 각 부문별 수상작 및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올해 시상식을 휩쓴 다관왕의 영광은 <영웅>의 차지였다. 무대미술, 음악, 극본, 연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 안중근 역할을 소화했던 정성화에게 남우주연상이 돌아가며 총 6관왕을 달성했다.


국내 뮤지컬대상 신기록이 또 하나 탄생했다.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 역을 맡은 4명의 주인공 김세용, 이지명, 정진호, 임선우가 김준수와 남우신인상을 공동수상하며 역대 최연소 수상자들로 기록되었다. <빌리 엘리어트>는 베스트외국뮤지컬상과 윌킨슨 선생님 역의 정영주가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모차르트!>에서 모차르트 역을 맡은 김준수는 남우신인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개인별 최다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키스 미 케이트>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최정원은 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자신인상을, 이듬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7회 여우주연상에 이어 올해까지 두 번의 여우주연상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콘보이쇼> <모차르트!> <스팸어랏> <빌리 엘리어트> 등 뮤지컬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꾸며진 축하무대와 함께 한 이날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5시 KBS2 TV에서 녹화중계 방송될 예정이다.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수상결과
남우신인상
김준수(모차르트!)
극본상
한아름(영웅)
 
김세용, 이지명, 정진호, 임선우(빌리엘리어트)
연출상
윤호진(영웅)
여우신인상
차지연(서편제)
남우조연상
최민철(몬테크리스토)
기술상
김유선(모차르트!)
여우조연상
정영주(빌리엘리어트)
무대미술상
박동우(영웅)
앙상블상
키스미케이트
작곡상
김동성(남한산성)
베스트외국뮤지컬상
빌리엘리어트
안무상
서병구(올댓재즈)
남우주연상
정성화(영웅)
음악상
피터케이시(영웅)
여우주연상
최정원(키스미케이트)
인기스타상
김준수, 정선아
최우수작품상
영웅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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