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철, <천변카바레> 인기가수 '배호' 변신


6070 클럽 음악극을 선보이는 <천변카바레>에서 배우 최민철이 가수 ‘배호’로 분한다.

<천변카바레>는 지난 2009, 2010년 배우 박준면이 활약한 <천변살롱>의 뒤를 잇는 '천변 시리즈' 음악극. 가수 배호를 주인공으로 ‘노란 샤쓰의 사나이’ ‘두메산골’ ‘마지막 잎새’ ‘돌아가는 삼각지’ 등 1960~70년대 클럽음악을 선보인다.

올해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최민철은 이 작품에서 카바레 인기 가수 배호, 모창 가수 배후, 고향애인을 냉정하게 버리는 춘식 등 여러 역을 소화할 예정으로, 파워풀한 노래와 무대 장악력이 기대된다. 

극 중 배호는 실제 29세의 나이로 요절했지만 6년간 투병하면서도 ‘두메산골’ ‘영시의 이별’ ‘돌아가는 삼각지’ 등 300여 곡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한 가수. 6.25 이후 급속한 산업화가 진행되는 당시 사회상을 반영하며 당대인의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

대중평론가 강헌과 박현향이 대본과 작가를 맡았으며,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그는 배호를 짝사항하는 남장여자 정수역으로 연기에도 도전한다. 이외에도 정철호와 구옥분 배서현이 멀티맨으로 등장한다.

<천변카바레>는 11월 12월부터 21일까지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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