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콘서트 여는 변진섭
작성일200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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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돌아온 아기공룡 둘리 변진섭이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변진섭 뮤직환타지 ‘나에게로 보내는 편지’ 타이틀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콘서트는 오랜 공백을 깨고 작곡가 하광훈과 손잡고 10집 앨범을 낸 변진섭이 발라드계의 황제가 아닌 신인가수 변진섭이라는 명함을 내밀고 도전한다. 홀로된다는 것, 너에게로 또다시, 로라, 숙녀에게, 새들처럼, 그대 내게 다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희망사항, 너무 늦었잖아요 등 많은 히트곡을 내어 놓았던 그가 신인의 각오로 우리들 앞에 다시 서는 것이다.
변진섭의 노래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낸 그 때 그 시절의 소녀 팬만을 위한 추억의 콘서트가 아닌 매직과 환타지가 가득한 전혀 새로운 콘서트로 꾸며진다. 10집까지 낸 관록있는 선배가수 변진섭, 가수로성의 삶과 더불어 한 인간으로의 삶을 그의 히트곡들로 엮는다. 특히 지난 6년, 인고의 세월을 생생하게 기록한 다큐영상은 관객들에게 그의 음악을 향한 열정을 감동적으로 전하게 될 것이다. 인생의 turning point마다 자신에게 보낸 편지들이 배달되는 환상적인 구성으로 관객들도 자신의 지난 삶을 곱씹어보는 추억여행을 경험한다. 또한, 공연장에 라일락, 아카시아, 로즈마리 등 꽃향기가 풍녀와 청각은 물론 후각까지 충족시키는 공연으로 준비된다.
변진섭을 시작으로 이승철, 김민우, 김종찬, 조관우, 장혜리, 강수지, 조덕배 등등 최근에는 김범수에 이르기까지 한국 음악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프로듀서의 대명사 하광훈은 이번 공연을 위해 공연에서 부를 예정인 전 곡을 새롭게 편곡한다. 하광훈에 의해 새롭게 탄생한 변진섭의 히트곡들을 맛보는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하광훈의 동료, 후배가수들이 함께 하는 풍성한 무대가 준비된다. 박정현, 김범수, 유리상자, 김현철, 서영은, 허준호, 염정아, 이휘재, 정준하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90년대 학생시절을 보낸 이제는 기성세대가 된 3,40대 주류를 이룰 것이지만 폭넓은 관객층을 기다린다. 사랑하는 연인들, 엄마와 아들, 딸, 부부 등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내용과 형식으로 채워진다고 한다.
아기공룡 둘리의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는 기회고 요즘 <미안해요 고마워요>가 주말연속극 <부모님전상서>에 삽입되면서 그 인기를 더 해 가고 있다. 4월 마지막 주 그의 공연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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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인터파크 공연팀 allan@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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