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2월 4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아이다> 끝나지 않는 사랑 이야기

150억 흥행신화, 278회 공연, 22만 관객을 동원했던 뮤지컬 <아이다>. 5년 만에 부활한 <아이다> 파워가 연말 공연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칼린 협력연출을 선두로 원 캐스트로 출전한 옥주현, 정선아, 김우형 등이 뭉친 ‘<아이다> 드림팀’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2주 연속 공연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준상, 엄기준, 슈퍼주니어 규현 등 ‘안구정화’ 배우들로 뭉친 <삼총사>의 활약도 계속 된 한 주였다. 2009년 5월 초연 당시, 국내 최초 라이선스 뮤지컬의 창작화로 큰 호평을 받았던 <삼총사>는 이번 공연에서 관객참여형 장면들을 통해 한층 유쾌한 버전의 <삼총사>를 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월 개막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빌리엘리어트>가 그 뒤를 이었고, 마당놀이의 명불허전으로 불리는 윤문식, 김성녀 등 극단 미추단원들이 총출동한 마당놀이 <마당놀이전>이 랭킹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엄마’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모녀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친정엄마>의 순항도 계속된 한 주였다. 국민엄마 나문희, 김수미 등 스타캐스팅과 대중가요를 이용한 뮤지컬 넘버로 중, 장년 관객층에게 큰 호응을 얻은 <친정엄마>가 6위를 차지했다.

대학로에 이어 신도림에서 새로운 흥행기를 쓰고 있는 <뉴보잉보잉-신도림>편이 무려 23계단 수직상승하며 7위에 자리했다.

대구 뮤지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맘마미아!>(8위), <오페라의 유령>(9위)와 함께 연말, 놓칠 수 없는 스테디셀러 스테이지로 꼽히는 유니버셜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10위를 기록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컬투 크리스말쇼>, 2010년! “눈물 나게 웃겨드릴게요”

크리스마스 대목을 노렸던 대형 콘서트의 마무리와 함께, 12월 31일과 새해를 준비하는 공연들의 바통터치로 분주했던 2010년 12월 4주 콘서트 주간 랭킹 이었다.

공연형제 김장훈, 싸이의 빈자리를 아쉬워하고 있다면, 배꼽 빠지게 웃겨주겠다는 정찬우, 김태균 두 남자의 입심에 빠져보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공략한 컬투의 <크리스말쇼>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랭킹 1위에 자리, 15주년 컬투 파워를 보여줬다.

부산의 크리스마스를 뜨겁게 달궜던 이문세의 부산 공연이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려 원조 티켓파워 이문세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 23~26일 열렸던 이승철의 서울공연(3위)과 12월 31일 열리는 <화이트 오케스트락>부산(4위)등 공연 두 편 모두를 랭킹에 등극시킨 이승철의 저력도 눈 여겨 볼만했다.

2011년 1월에 찾아오는 <스팅 내한공연>(7위)과 <에릭클립튼 내한공연>(9위)을 향한 관객들의 기대감도 엿볼 수 있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0.12.20~12.26]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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