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it] 세계가 흥분한 춤과 음악, 블록버스터쇼 ‘꽃의 전설’

별천지다. 광활한 우주의 소용돌이는 붉은 빛을 내며 찬란함을 자랑한다. 숨이 턱 막힐 듯 한 거대한 우주 속 쏟아지는 이름 모를 수많은 별들은 마치 흐드러지게 떨어지는 벚꽃잎 처럼 소름끼치게 아름답다. 포스터는‘ SF영화나 우주 속 미스터리’, 혹은 ‘또 다른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있는 별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다큐를 주제로 한 듯하다. ‘꽃의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보아 이런 주제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우주는 공기가 없어 소리를 들을 수 없다. 그 무미건조하며, 중력도 존재하지 않는 광활한 우주에서 미아가 된다면 지구에서 바라볼 때 점 만한 별보다 더 작은 먼지로 소멸될 것이다. 이런 우주를 나타낸 포스터의 장엄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보여줄 ‘꽃의 전설’은 워커힐에서 선보이는 블록버스터급 코리안쇼다.

 

역동적이고 극적인 연출과 진한 한국적 감동을 담은 ‘꽃의 전설’은 전통적 콘텐츠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공연으로 한류의 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이 작품은 꽃의 장, 물과 불의 장, 바람의 장, 황금의 장 등 테마별 총 4막으로 이뤄졌다. 또한 공연장을 감싸는 향기, 입체적인 3D홀로그램 영상 등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화려한 무대를 초대한다.

 

포스터의 분위기처럼 꽃의 전설은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또한 국내 공연계의 유명 제작인이 참여해 완성도를 최고로 끌어 올렸다. 또한 부채춤, 살풀이 등 전통적인 무용과 음악, 타악, 다채로운 연희 장면 등을 결합시켜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 속으로 관객들을 끌어들인다.

 

이 공연은 전통적 콘텐츠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됐다. 집약적으로 보이는 스케일이 웅장하며 세계 최고 수준인 비보잉과 박력 있는 마샬아트가 더해져 시원함을 선사한다. 더불어 전통 줄타기 등의 한국전통기예가 손에 땀을 쥐는 긴장을 줄 예정이다.

 

아름답고 활기찬 축제 분위기의 ‘꽃의 전설’은 현재 오픈런으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워커힐씨어터에서 공연중이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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