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부부 쿨하게 살기 > 대학로에서 연장공연!
작성일200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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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연극 < 부부 쿨하게 살기 >는 실감나는 부부이야기로 국립극장에서 연일 매진행렬을 기록하여 4월 14일부터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연장공연을 하고 있는 중이다. 연극 < 부부 쿨하게 살기 >는 이혼위기까지 간 부부가 ‘부부가 행복해지는 7단계의 엑서사이즈’를 토대로 갈등을 해소해 가는 과정과 부부관계 개선, 동기강화를 위한 연습과정을 다룬 연극으로 지난 해 에술의전당 전회 매진사례를 이어 올해 국립극장 공연에서도 별오름 개관이래 최다 관객동원을 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었다.
연극 < 부부 쿨하게 살기 >에 질의 내용이다.
Q : 누가 제일 많이 보았나?
A :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부터 나이 지긋한 5,60대 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했다. 그 중에서도 30-50대 부부들이 움직였다. 부부를 위한 이 작품은 20-30대 초반 연인들을 위한 연극, 뮤지컬 또는 40-50대를 위한 향수, 복고 상품이 대부분이었던 공연계에서 ‘슬리핑그룹’으로 불려 온 30대 중반-50대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내었다.
Q : 어떤 평가를 받았나?
A : 연극과 부부 치료과학의 적극적인 결합이 이루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과 과학의 적절한 줄다리기는 새로운 형태의 기능성 연극을 만들어 냈다. 특히 2005년 공연은 손에 잡히는 부부이야기로 연극적인 완성도가 높아졌으며, 부부관계의 재발견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의 꿈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이야기 치료’라는 연구이론을 녹아내어 완성도를 높였다.
Q : 부부관객들, 어떻게 바뀌었나?
A : 2003년에 시작한 이 작품은 처음 세상에 내놓았을 때, 부부가 함께 부부관계를 다룬 연극을 보러 온다는 것에 대해 쑥스러워 하는 부부들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아줌마들의 관람이 더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05년은 부부동반 관람이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특히 부부동만모임에서의 단체관람을 남편들이 나서서 챙기는 모습이 많이 늘어났다. 또한 주 5일제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변화된 양상으로, 관객들이 미리미리 주말을 게획하면서 토요일 공연은 2주전에 미리 매진될 정도였다.
세우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 부부 쿨하게 살기 >는 부부관계의 점검에서 나아가 ‘부부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부가 함께 극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보고, ‘우리 부부’의 정체성을 같이 발견해서 앞으로 꾸며갈 삶의 전망을 계획하게 될 것이다. 이번 연장공연에서는 윤인순 정신보건 사회복지사를 보강하였고 김준기 정신과 전문의와 교체출연을 해 색다른 공연을 만들어낼 예정이라고 한다.
손에 잡히는 내 남편, 내 아내 이야기이며 포복절도 코미디,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 코끝이 시린 감동과 기분 좋은 부부 행복프로그램 기능성 연극 < 부부 쿨하게 살기 >는 ‘부부관계의 재발견’이라는 주제에 쉬 다가가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 무대에서 객석으로 던지는 일방향적인 것이 아닌 쌍방향적인 소통을 하면서 공연장은 신나는 놀이판이 된다. 카타르시스와 함께 마음 속에 ‘우리 부부는?’ 이라는 물음표를 안고, 극장 밖을 나가게 될 것이다. 기능성 연극 < 부부 쿨하게 살기 >는 2005년 4월 14일부터 5월 22일까지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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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인터파크 공연팀 allan@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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