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착한 가격에 보는 방법!
화려하고 탄탄한 작품들이 공연계를 수놓고 있는 요즘 뮤지컬 관객들의 마음은 매일 요동친다. 하지만 높이 치솟은 뮤지컬의 가격 때문에 발걸음이 망설여지는게 현실. 뮤지컬예매 창에서 가격을 확인하고 돌아선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초중고 대학생 할인, 재 관람 할인, 단체 할인, 커플 할인, 유공자 할인, 카드사 할인 등 길게 나열돼있는 할인 방법 중 해당되는 것이 없을 때의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저절로 한숨까지 나온다. 2011년 1월! 새롭게 떠오른 태양처럼 모두의 마음을 새롭게 할 뮤지컬들의 특별 할인 이벤트를 공개한다. 새해가 왔다. 춥다고 방안에만 웅크려 있지 말고 착한 가격으로 뮤지컬과 만나보자.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한다.
- HAPPY NEW YEAR!
키가 크든 작든, 돈이 많든 적든 1년이 지나 나이를 먹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행복한 새해, 나이 한 살 더 먹음을 ‘축복’하고 행복한 2011년을 기대하며 뮤지컬들이 앞 다투어 새해 기념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2010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창작 뮤지컬 ‘영웅’이 ‘해피 뉴 안중근’ 이벤트를 기획했다. 2011년을 맞아 예매한 관객들 중 선착순 2011명에게 VIP석과 R석을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더불어 2011번째 예매한 관객에게는 갤럭시 탭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뮤지컬도 할인된 가격에 만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세기 최고의 감동 뮤지컬로 불리는 ‘빌리 엘리어트’ 역시 1월 16일까지 ‘해피 뉴 이어 빌리’ 이벤트를 통해 2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고, 뮤지컬 ‘판타스틱스’는 1월 9일까지 30%, 뮤지컬 ‘그리스’는 1월 21일까지 20% 할인 받은 가격으로 예매 할 수 있다.
- 음력 1월 1일도 챙기고, 신묘년 토끼들도 챙겨라!
1월 1일만 새해 첫 날이 아니다. 사실 진짜 ‘신묘년’이 시작되는 것은 음력 1월 1일 ‘설날’부터다. 이에 공연계에서도 ‘설날’을 위한 할인 이벤트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최고의 화제작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설 연휴 2월 2일, 4일 공연에 한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오는 2월 1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도 설날을 맞아 설 연휴 내내 전석 2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또 하나의 대작 뮤지컬 ‘아이다’는 설 연휴를 포함한 2월 1일부터 6일까지 특별할인 기간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관객들은 이벤트 기간 동안 V, R 석은 20%, S, A 석은 30%, B 석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2011년의 주인공 토끼띠들을 향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창작 뮤지컬의 신화 ‘김종욱찾기’와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토끼띠(1987년, 1975년, 1963년, 1951년 생) 관람객들에게 1월 한 달 동안 신분증 확인을 통해 20%, 4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볼 수 있게 한다.
- 올해도 우리 낮에 만나!
2011년에도 ‘마티네’는 계속된다. ‘마티네’는 프랑스어로 아침을 의미하는 ‘마탱’에서 온 말로 과거에는 오전 흥행을 나타냈지만 요즘은 낮 동안의 상연을 뜻하는 말로 사용한다. 대부분의 평일 ‘마티네’ 공연은 할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인기를 끈다. 국내에서도 몇 년간 평일 ‘낮’ 공연이 뮤지컬계의 필수 공연처럼 행해지며 관객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올해도 많은 뮤지컬들이 평일 ‘마티네’ 공연을 준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가 1월 한 달 동안 수요일 낮 공연을 통해 40% 할인된 가격으로 관객을 만난다. 또한 뮤지컬 ‘삼총사’와 ‘넌센세이션’ 등이 30% 할인된 가격으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빌리엘리어트’, ‘천국의 눈물’ 등이 20% 할인된 가격으로 평일 낮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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