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it] 꿈과 낭만, 우리들의 이야기!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
포스터 속의 뮤지컬의 제목을 보자마자 7,80년대를 주름잡던 하이틴 스타 임예진의 출연으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영화가 떠오른다. 화려한 조명이 반짝이는 포스터 안에는 등장인물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각각의 개성을 자랑하고 있다. 얼굴만 봐도 한 번에 알법한 유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으니 시선이 자연스럽게 집중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기가수 전영록과 그의 친 딸인 티아라의 전보람이 함께 있는 것은 단연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치다.
뿐만 아니라 독고영재, 차화연 등 향수를 자극하는 배우들의 얼굴과 아이돌 초신성의 멤버 성제, 드라마 ‘파스타’에서 ‘뽀글이’로 여심을 사로잡던 현우 등이 보인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익숙하고도 친근한 배우들의 조화에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배우들의 차림은 옛날 교복이 주를 이룬다. 아무래도 70년대 후반 영화인 ‘진짜 진짜 좋아해’와 그 맥락을 같이 하는듯싶다.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는 영화 ‘진짜 진짜 좋아해’를 모티브로 각색해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영화에 나왔던 임예진도 깜짝 출연해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이 작품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익숙한 가요를 넘버로 구성해 관객들에게 친숙함을 제공한다. 또한 포스터에 있는 배우들의 모습이 증명하듯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다.
7080음악을 넘버로 활용한 주크박스 뮤지컬인 ‘진짜 진짜 좋아해’는 배경은 70년대로 고등학교의 학생들과 선생들의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초연 때 사랑은 비를 타고, 하루, 대장금의 오은희가 극작을 맡았고 하루, 실연남녀, 클레오파트라의 김장섭이 연출했다. 음악감독은 대표적인 7080가수 구창모가, 안무에는 주원성, 서숙진이 무대디자이너로 참여했다.
이 작품은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공감과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는 오는 2월 6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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