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2011년, 우리 지역에서도 뮤지컬이?

공연의 대부분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열린다. 2011년이 시작되자마자 뮤지컬이 저 멀리 서울에서만 공연돼 보지 못했던 관객들의 한이 풀어진다. 2010년 한 해를 수놓았던 인기 흥행 뮤지컬들의 새해맞이 지방 공연 투어가 진행된다. 올 해 1월, 2월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지방 공연 소식이 많아져 관객들의 기쁨이 배가 되고 있다. 어떤 공연이 어느 지역에서 열리는 지 알아보자! 

 

- 다양하고 풍성하게! 경기도, 인천
서울에 가장 인접해 있는 지역인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타 지역에 비해 많은 공연이 이뤄져 왔다. 올해도 역시 여러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오는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는 뮤지컬 ‘맘마미아’가 공연된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2004년 국내 초연돼 음향과 조명, 무대 의상의 완벽한 하모니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작품은 뮤지컬 영화로도 개봉돼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작품은 고양을 비롯해 수원, 군포, 인천 등에서 공연을 이어나간다. 또한 박해미가 출연하는 시트콤 뮤지컬 ‘키스앤메이크업’이 하남문화예술회관과 평촌아트홀에서, 뮤지컬 ‘영웅’은 오는 1월 29, 30일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공연이 계획돼 기대를 모은다.

 

- 공연 투어의 시작! 충청도, 대전
뮤지컬 ‘친정엄마’가 오는 1월 15일부터 1월 16일까지 대전 CMB 엑스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 공연은 국민엄마 나문희, 김수미와 연기파 배우 이유리, 뮤지컬 배우 양꽃님이 출연해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대전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일정을 시작한다. 브로드웨이 진출을 앞둔 창작 뮤지컬 ‘영웅’은 오는 1월 21, 22일 양일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 역시 서울 공연이 종료된 후 처음 나서는 투어 공연으로 관심을 모은다. 오는 2월에는 흥행 뮤지컬 ‘루나틱’과 화려한 캐스팅으로 무장한 뮤지컬 ‘삼총사’의 공연도 예정돼있다.

 

- 소극장 공연이여 오라! 경상도, 대구, 울산, 부산
지난 1월 2일 지방 공연 최다 관객 수 수립한 대작 ‘오페라의 유령’ 공연을 마친 대구에서는 이번 달 소극장 공연들이 즐비해있다. 오는 1월 11일부터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 오는 1월 22일부터 뮤지컬 ‘넌센스’, 오는 1월 28일부터는 콘서트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를 만나볼 수 있다. 2월에는 대학로 창작 뮤지컬의 신화 뮤지컬 ‘김종욱찾기’를 비롯해 뮤지컬 ‘메노포즈’ 등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소극장 뮤지컬 ‘스페셜레터’가 오는 2월 12, 13일에 부산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되고, 정준하, 임창정, 김원준, 송용진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라디오스타’의 공연도 예정돼있다.

 

- 가족과 함께 즐기자! 전라도, 광주
겨울 방학과 연휴를 맞아 함께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가족뮤지컬 ‘뽀로로의 대모험’이 오는 1월 15, 16일 군산시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원작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대모험’의 탄탄한 스토리 구성에 화려한 볼거리를 더해 어린이 관객의 기대에 부흥한다. 이외에도 오는 1월 23일에는 뮤지컬 ‘누가 내머리에 똥 쌌어?!’가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극단 코스모스의 대형 가족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이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가족 뮤지컬 ‘리틀 라이온 킹’이 광주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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