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엘리어트>, 대단원의 막 내린다

비영어권, 아시아권 최초 무대로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이번 주말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3년 간의 사전 제작기간을 거쳐 탄생한 <빌리 엘리어트>는 지난 해 8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빌리 소년들이 만들어낸 감동의 무대”라는 호평을 받으며 제 16회 한국 뮤지컬 대상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 남우신인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빌리 엘리어트> 주인공으로 공연을 이끈 다섯 명의 1대 빌리들의 발견은 이 공연의 가장 큰 수확으로 평가 받고 있다. 1년 4개월 간의 빌리 스쿨 트레이닝을 거쳐 선발된 김세용, 이지명, 임선우, 정진호, 박준형은 2~30대 여성팬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빌리 이모’로 불리는 마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탄광촌의 소년이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로 웨스트엔드 공연 2000회 돌파, 브로드웨이 500회 공연, ‘올리비에 어워즈' 최고 뮤지컬상, 최고 안무상, 최고 배우상, 최고 음향디자인상을 수상하고,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 연출상, 극본상, 안무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10개 부문을 휩쓴 작품이다.

이번 주말 폐막을 앞두고 있는 <빌리 엘리어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7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27일 공연을 비롯, 마지막 주 공연 모두 전석 매진된 상태다.

세계 최연소 빌리를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뮤지컬 역사에 새로운 의미를 더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2월 27일(일), 231회 공연을 끝으로 엘지아트센터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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