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뱃보이 > 제작발표회 현장

7월 25일 7시 30분에 신시 뮤지컬 씨어터에서는 뮤지컬 < 뱃보이 > 제작 발표회가 있었다. 이 날 < 뱃보이 > 제작 발표회에는 뱃보이 김수용과 쉐리 역에 슈 그리고 이동근, 정영주 등이 참석하였다. 이 날 첫 무대를 열어 준 배우들이 부른 곡은 ‘Hold Me, Bat Boy’ 를 열창했다. 이 외에도 ‘Home for You’, ‘Inside Your Heart’, ‘Joyful Noise’, ‘Let me Walk Among You’ 등의 Scene을 보여 주었다. < 뱃보이 >는 박쥐소년을 소재로 만들어 내 2001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 풋루스 >에 이어 < 렌트 >, < 넌센스 에이맨 > 등에서 좋은 연기와 노래를 들려 주었던 김수용과 SES 멤버로 활동하다가 일본에서 뮤지컬 배우로 다시 돌아온 슈가 주인공을 맡아 관객들과 만난다. 연출을 맡은 샘은 “적은 수의 배우들이 많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남자가 여자 역할을 하기도 하고 여자가 남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어른이 어린 나이의 역할을 맡기도 하고 어린 나이로 어른의 역할을 맡기도 하는 기법을 통해 최대한 진실되고 솔직하게 보여주려고 생각하며 유머있는 것도 진실되게 보여주면 더욱 더 그 재미가 더 할 것이다.” 라고 < 뱃보이 >의 특징에 대해서 말해 주었다. 언어소통으로 인해 연출하기에 힘들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저에게 잘 해 준다. 한국 배우들이 열심히 하고, 함께 작업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영어를 다 알아 듣는 편은 아닌 것 같고, 말을 직접적으로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하지 못하다가 이제는 친해져서 인지 모든 언어를 다 사용해서 의사소통하고 있어서 문제는 없다.” < 뱃보이 >에 뱃보이 김수용은 뱃보이 분장이 잘 어울리는 배우였다. < 뱃보이 >를 왜 그렇게 하고 싶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음악이 너무 좋았고, 특이한 소재를 가지고 있는 뮤지컬이라서 정말 하고 싶었다. 그리고 뮤지컬 배우 중에 가장 뱃보이스런 얼굴이 저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관중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여유도 가졌다. 쉐리 역을 맡고 있는 슈도 “음악이 정말 좋다. 록과 클래식, 가스펠, 팝, 랩 등 다양한 음악 장르가 있어 좋았고, 일본에서 공연했던 < 뱃보이 >와 느낌이 다르지만 한국의 뱃보이가 더 정이 간다”고 밝혔다. 슈는 내년 1월 일본에서 앵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 밖에도 파커박사에 이동근, 메레디스의 정영주 등 선이 굵은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무대를 빛내 준다. 박쥐소년이 주인공이라는 점 때문에 엽기적 뮤지컬인 < 뱃보이 >는 연출에 샘 비브리토, 음악감독 박칼린이 맡았으며, 공연은 8월 11일부터 계속된다. 뮤지컬 < 뱃보이 >中에서 "Joyful Noise(Reprise)" ------------------- 글 : 이준한(인터파크 공연팀 allan@interpark.com) 사진 : 김형준 (C&Com adore_m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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