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불능의 시대가 당신에게 묻는다, 연극 ‘모두 안녕하십니까’

창작그룹 ‘가족’의 제10회 공연으로 연극 ‘모두 안녕하십니까’가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PMC 프로덕션 무대드림 선정작으로 진행된다.

 

연극 ‘모두 안녕하십니까’는 소통의 부재로 외톨이가 되어가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정년퇴임이 가까워지면서 직장상사, 가족과 소통이 상실된 박부장과 현실에 좌절한 두 택시 운전사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어설픈 현실에서의 탈출을 꿈꾼다.

 

현실 반영적인 세 명의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이 작품은 우리 사회의 쓸쓸한 단면을 잔잔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작품은 소통 장애로 인해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게 된 이야기를 희극적으로 보여준다. 관객들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코미디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관계자는 “현대 사회의 모든 갈등은 소통의 부재로부터 출발한다. 부모와 자식, 남편과 부인, 직장 동료 등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 소통의 부재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서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까지 몰아간다. 이 연극에서 그리는 소통장애는 우리의 슬픈 현주소다”라고 전했다.

 

연극 ‘모두 안녕하십니까’는 오는 3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대학로 PMC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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