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매직쇼 기자 간담회
12인 12색의 매직 스케치
지난 30일 오후 2005 월드스타 매직쇼 기자 간담회가 서울 홀리데이인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세계 각국 유명 마술사들이 이번 쇼에 참가한다. 9월 1일부터 4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열리는 < 2005 월드스타 매직쇼 >에서는 12명의 마술사가 각기 다른 색깔의 마술을 선보인다. 이번 매직쇼는 그 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환상적인 매직쇼가 펼쳐지는데 세계 3대 마술 대회 수상자들이 펼치는 라스베가스식 마술 공연이 국내 최고의 마술사들과 함께 하는 것이 이채롭다.
이번 쇼에 초청된 해외 마술사는 마술사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FISM(세계 마술사 연맹)의 2003년 클로즈업 부분 1위, 스테이지 부문 3위를 차지한 Jason Latimer(미국), 아르헨티나 올해의 마술사로 선정된 2003 FISM 제너럴 부문 3위 Mirco, 마술사들도 최고로 꼽는 현 FISM 심사 위원이기도 한 Tommy Wonder, 캐나다 마술사 Murray 그리고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일본 마술사 Kenji, 현 IMS 국제 마술 협회장인 Tony Hassini 가 출연한다.
우리나라 참가자는 2002 미국 국제마술협회 경영대회클로즈업 마술 우승 등 국내에서 너무도 잘 알려진 신세대 마술사 최현우와 2001 제2회 대한민국 마술대회 은비둘기상, 피플초이스상 등 국내 어린왕자로 불리는 김유정국, 빼어난 미모만큼이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는 노병욱, KBS 폭소클럽 매직코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훈, 마술계의 감찍이 한영훈, 신세대 미남 마술사로 손꼽히는 류가 교체 출연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장에서는 많은 질문이 오고 갔지만 대답을 듣는 것보다는 눈으로 직접 보는 마술에 매료되었다. 각각 보여주는 그들만의 간단한 마술이었지만 환상적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었다.
IMS 국제마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마술사 Tony는 “마술이라는 것은 바이얼린을 키는 것처럼 시작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낮은 레벨부터 시작해서 높은 레벨로 올라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권합니다.”라고 말하고 매직쇼를 보러 공연장에서 볼 때 트릭에 대해서 알려고 연구하지 말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기자 간담회를 마쳤다.
마지막 말이 귀에 아직 아른거린다. “자신이 작곡한 곡이 작곡한 사람만 피아노를 연주할 줄만 안다면 그것은 무의미합니다. 악보를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전달이 될 때 그 작곡가의 음악은 힘이 생기는 것처럼 마술도 그렇죠. 마술의 비밀이 인터넷을 통해 많이 유포가 되고 있는 것이 우려할 수 있는 사항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술을 하고 또 다른 큰 매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자극이 될 것입니다. 이번 매직쇼에서 그런 아름다운 모습으로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글 : 이준한(인터파크 공연팀 allan@interpark.com)
사진 : 김형준 (C&Com adore_me@naver.com)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