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 막강 신인들과 돌아온다!
뮤지컬 ‘그리스’가 오는 4월 8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그리스’의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신개념오디션 ‘뮤지컬 아이돌 프로젝트’ 결과가 공개되는 무대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이돌이 뮤지컬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서 뮤지컬 전문제작사와 연예매니지먼트 전문제작사가 함께 스타를 발굴, 육성하는 신개념 스타 발굴 프로젝트다.
연기자와 가수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만능엔터테이너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뮤지컬 ‘그리스’ 오디션에는 약 1000명의 지원자들이 참여했으며 총 세 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10명의 신인 배우들이 선발됐다.
이번 오디션을 기획한 신춘수 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는 “2000년대 들어 뮤지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배우 발굴이 큰 숙제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노래와 연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엔터테이너를 발굴하고 뮤지컬의 영역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스타발굴이 목적이지만 이 과정을 통해 ‘슈퍼스타K’처럼 뮤지컬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공개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이들이 공연의 주인공을 했을 때 그를 뽑아준 팬들을 공연장으로 유입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지원자 층이 의사, 공무원, 간호사 등 전문직장인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외국인까지 매우 다양했다. 연령대는 고교를 갓 졸업한 19세부터 최고 39세까지 지원한 가운데 20대가 다수를 이뤘고, 성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약 1.5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인공 대니 역에는 ‘그리스’ 2008년 공연에서 여심을 사로잡았던 배우 장지우와 ‘성대 조승우’라는 별칭으로 SBS ‘스타킹’에서 가창력과 끼를 뽐낸 김응주가 발탁됐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출 샌디 역에는 이미 뮤지컬계 신데렐라로 자리매김한 임혜영과 이번 오디션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손예슬이 더블 캐스팅됐다.
한편 2011년 ‘그리스’에는 역대 멤버들이 참여, 신구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2006년, 2007년 탁월한 연기력과 매력적인 외모로 폭 넓은 팬 층을 구축하고 있는 이창희가 케니키 역으로, 파워풀한 노래실력과 노련한 무대연기를 보여주는 임진아가 마티 역으로 함께한다. 뮤지컬 ‘그리스’는 6월 1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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