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영국 오디션 리얼리티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천상의 목소리로 세계를 감동시킨 폴 포츠가 오는 5월 피아니스트 케빈 컨과 함께 내한, 전국 8개 도시 투어 콘서트를 갖는다.

대형 사이클링 사고와 종양 제거 수술 등을 비롯,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노래에 대한 꿈을 잃지 않았던 평범한 휴대전화 외판원 폴 포츠는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이자 희망의 증거가 되었다.

우승하던 해 첫 앨범 ‘One Chance’를 시작으로 ‘Passione’, ‘Cinema Paradiso’ 등 세 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호세 카레라스 공연,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로열 알버트 홀 등 전 세계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후천적 시각장애를 딛고 따뜻하고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해 온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케빈 컨은 국내에 드라마 ‘가을동화’ 삽입곡 ‘Return to Love’를 비롯 수 많은 CF 배경 음악 등으로도 친숙하다.

오는 5월 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구, 창원, 대전, 대구, 제주 등에서 한 달 간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케빈 컨의 피아노 연주와 폴 포츠가 부르는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제곡 등이 1, 2부로 펼쳐질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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