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겸 탤런트 ‘서재경’ 뮤지컬 <피핀> 주인공으로 캐스팅

영화와 TV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재경이 뮤지컬 <피핀>의 주인공 ‘피핀’ 역에 캐스팅,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최근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남한군 위생병 출신인 ‘문상경’ 역으로 호평을 받은 그는 이번 달부터 새롭게 방송될 MBC 인기 시트콤 <논스톱 6>(논스톱 레인보우 로망스)에서도 주연으로 캐스팅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서 길을 차분히 걸어가고 있는 서재경은 사춘기 소년을 연상시키는 순수한 외모와 꿈과 열정을 품은 이미지를 표현해야 하는 ‘피핀’ 역으로 적격이라는 평가다. 주인공 ‘피핀’ 역은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해 극을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뛰어난 연기력이 요구되며, 많은 뮤지컬 넘버를 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노래실력까지 갖춰야 한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극 중 마을잔치가 펼쳐지는 장면에서 ‘승리의 부기’를 부르며 흥을 돋우는 연기를 펼친 바 있는 그는 수준 높은 노래실력을 소유한 인물로 뮤지컬 배우로서도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서재경은 1990년 뮤지컬 <고향의 민들레>로 데뷔해 이미 뮤지컬과 인연이 있으며, 부모님이 모두 연극과 뮤지컬 배우로 오랫동안 활약해 온 분들로 무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이번 뮤지컬 <피핀> 출연 역시 본인의 의사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뤄졌다. 서재경은 MBC <한지붕 세가족>, KBS 청소년 드라마 <학교>, SBS <카이스트> 등의 TV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와일드 카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아 왔다. 또, 맑고 청량한 목소리를 지녀 <라이온 킹>, <토이스토리>, <아나스타샤>, <헤라클라스> 등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국내 더빙을 도맡아 오기도 하는 등 다양한 끼를 지닌 배우로 정평이 나있다. 설앤컴퍼니와 CJ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뮤지컬 <피핀>(프로듀서 설도권, 연출 한진섭)은 오는 11월18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피핀>은 <카바레>, <시카고>를 만든 브로드웨이의 가장 위대한 안무가이자 연출가로 칭송 받는 ‘밥 포시’의 최전성기 작품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이다. 1972년 초연 이래 1977년까지 1,950여 회 공연 됐으며, 1973년에는 토니상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5개 부문(감독상, 안무상,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을 수상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인공 피핀 역은 더블 캐스팅으로 서재경 외에 <사랑은 비를 타고>, <청년 장준하> 등에 출연해 주목 받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 최성원이 캐스팅됐다. 가장 독특한 역할이면서 밥 포시 춤을 완벽히 소화해 내야 하는 ‘리딩 플레이어’는 이 시대 최고의 춤꾼 ‘임춘길’이 맡게 되며, ‘찰스 대제’에는 TV와 영화에서 활약하는 중견 연기자 ‘김진태’가, 피핀의 할머니로 주어진 인생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버싸’ 역에는 ‘윤복희’가 캐스팅돼 오랜만에 관객과 만난다. 또, 피핀의 계모로 표독한 악녀를 연기할게 될 ‘파스트라다’ 역에는 뮤지컬계의 최고의 스타 ‘김선경’이 캐스팅됐다. 평범하지만 지혜로운 젊은 미망인으로 피핀에게 사랑의 의미를 전해줄 ‘캐서린’ 역은 김소현이, 피핀의 이복 동생으로 단순 무식한 군인인 파스트라다의 아들 ‘루이스’ 역은 박준혁에게 돌아갔다. 매혹적인 춤의 향연과 감미롭고 아름다운 음악과 가사, 그리고 인생을 되돌아 보게 하는 깊이 있는 내용과 웃음을 자아내는 대사, 예상을 뒤엎는 극의 결말 등 화려한 무대와 의상과 어우러진 파격적인 작품의 특색은 뮤지컬 장르의 또 다른 매력을 경험케 해 줄 것이다. 뮤지컬 < 피핀 >은 11월 18일부터 2006년 1월 15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글 : 이준한(인터파크 공연팀 allan@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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