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계속되는 아역 열풍, 뮤지컬도 아역시대!

각종 영화, 드라마에서 깜작 놀랄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아역 배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뮤지컬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애니’ 등에서 아역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고, 뮤지컬 ‘에디슨과 유령탐지기’에는 영화 ‘과속스캔들’의 왕석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올해 역시 뮤지컬 무대에 아역 배우들의 출연이 활발하다.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의 ‘강치’ 역에 김지성, 함원진이, 뮤지컬 ‘알라딘’에서는 아역 스타 서신애가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과 함께 캐스팅 돼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알라딘’의 서신애

 

서신애는 대중들에게 이미 알려져 있는 아역 배우다.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눈물 연기부터 ‘지붕뚫고 하이킥’의 코믹스런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왔다. 서신애는 이번 뮤지컬에서 ‘알라딘’의 여동생 ‘라나’ 역을 맡아 알라딘에게 도움을 주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소녀를 연기할 예정이다. 아역 배우임에도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던 그녀가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뮤지컬 ‘알라딘’은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램프의 요정 지니를 통해 모험을 떠나는 ‘알라딘’과 슬기롭게 위기를 모면해나가는 ‘라나’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 서신애 캐스팅뿐 아니라 최고의 스태프들이 함께 뭉쳐 제작 중이다. 연출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맘마미아’ 등의 한진섭 연출가, 극본은 뮤지컬 ‘내 친구 도라에몽’, ‘피터팬’ 등의 각본을 맡았던 윤혜정 작가가 맡아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알라딘’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의 김지성, 함원진

 

가족 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는 아역 배우들을 볼 수 있다. 극 중 주인공 ‘강치’ 역에 아역 배우 김지성, 함원진. 그들은 극 중에서 아빠 ‘강치 대왕’을 따라 엄마 ‘강치왕후’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어린 ‘강치’역을 맡았다. 이들은 방과 후 연습실에서 6시간 이상 연기, 노래, 춤 연습에 빠져 연습에 매진 중이다. 아역 배우의 특성상 체력 안배를 위해 더블캐스팅으로 진행되는 이번 뮤지컬에서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색다른 ‘강치’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역 배우 김지성은 뮤지컬 ‘서편제’의 무용수 키즈 출신답게 자신 있는 춤과 미성의 노래실력을 뽐내며, 함원진은 드라마 ‘동이’, ‘맨 땅에 헤딩’, ‘살맛납니다’ 등 다수의 드라마 출연에서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과 우렁찬 보이스의 매력을 선사한다. 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는 독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창작 뮤지컬이다. 어린이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친근하게 독도를 설명하기 위해 실제 독도 주변에서 살았던 강치 등 멸종, 희귀동물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살아있는 생생한 독도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이 작품은 4월 22일부터 5월 8일까지 숙명아트센터 씨어터 S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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