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로 이런 공연 어때요?
꽃샘추위도 어느덧 자취를 감추고 따뜻한 봄이다. 연인들이 데이트하기 좋은 계절이다. 연인들은 좀 더 특별한 데이트를 원한다. 사랑하는 이들의 연애를 다룬 연극 한 편을 관람하는 것은 어떨까.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공연들은 연애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유쾌한 재미를 안겨줄 공연들을 소개한다.
▶ 대한민국 대표 코믹 연극 ‘보잉보잉 1탄(연애버전)’
▶ 2010.06.18~2011.07.31
▶ 윤당아트홀 1관
지난해 1년간 국내공연 중 최다관객기록을 세운 연극 ‘보잉보잉’이 강남에서도 흥행질주를 펼치고 있다. 이 작품은 코믹극의 대가인 원작자 마르꼬까블레띠의 명성을 입증하는 완벽한 대본을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번안해 선보인다. 8년 째 공연 중임에도 불구하고 연극 ‘보잉보잉’은 빠르게 변해가는 대중의 웃음 코드를 놓치지 않고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제공한다. 이 작품은 전문 바람둥이 성기가 전하는 바람의 정석과 순박한 시골청년 순성이 전하는 사랑의 진리를 경험할 수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의 세 명의 스튜어디스가 등장하는 연극 ‘보잉보잉’은 여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과 손남목 연출가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절정을 이룬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유쾌한 연애담을 들려줄 연극 ‘보잉보잉’을 연인과 함께 관람하러 가보는 것은 어떨까.
▶ 본격 혈액형 코미디, 연극 ‘내 남자의 혈액형’
▶ 2011.03.09~오픈런
▶ 아츠플레이씨어터 1관(2층)
본격 혈액형 코미디 연극 ‘내 남자의 혈액형’은 2, 30대 여성들의 유쾌한 공감이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연극 ‘그남자 그여자’, ‘new 강풀의 순정만화’, ‘커피프린스 1호점’ 등 로맨틱 코미디 연극의 흥행을 이끌어 온 (주)가을엔터테인먼트의 3년 여만의 신작이다. 연극 ‘내 남자의 혈액형’은 자료 조사만 2년, 1년 여의 기획기간을 거쳐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국내 최초 혈액형 연극으로 혈액형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줄 사랑스러운 공연이 될 것이다.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데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필수 조건이다. 네 가지 혈액형만으로 사람의 성격을 나누는 것을 어리석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혈액형별 성격이나 사랑 유형에 대한 관심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 제법 흥미롭고 잘 맞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연극 ‘내 남자의 혈액형’은 지금 내 옆에 있는 애인을 좀 더 이해하고, 더욱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작품이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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