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들, 무대에서의 웃음도 책임진다!

개그맨들이 TV를 넘어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얼마 전 결혼한 배우 정성화를 비롯해 ‘루나틱’의 제작자 백재현, 뮤지컬 ‘메노포즈’의 이영자와 김숙, 뮤지컬 ‘원효’의 이정용까지 이들은 모두 개그맨 출신으로 끼와 재치를 발산,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 22일 오픈한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의 제작자 겸 배우 서동균도 6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호평을 받고 있다.

 

개그맨 출신 배우들, 뮤지컬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역으로! 

이제 이영자, 김숙에게는 뮤지컬 배우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이들의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으로 꾸준히 흥행몰이 중이다. 개그맨 출신 백재현 역시 제작자 겸 배우로 뮤지컬 ‘루나틱’을 5년 만에 80만 명을 동원시킨 흥행작으로 만들었다. MBC 창사50주년 특별기획 뮤지컬 ‘원효’에는 개그맨 출신 배우 이정용이 원효(이지훈 분)와 적대적 관계인 대토 역으로 TV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젠 개그맨이 아닌 뮤지컬 배우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정성화까지, 끊임없는 도전으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개그맨 출신 배우들은 낯익은 친숙함과 신선함으로 무대 위를 장악하고 있다.
 
서동균, 6년 만에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로 컴백!

부상으로 잠시 활동을 접었던 서동균이 6년 만에 다시 무대 위에 선다. 서동균은 지난 22일 오픈한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제작 유니콘 엔터테인먼트, 연출 김상진)’에서 마법사 빈센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199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다 뮤지컬 배우로 영역을 넓혀 ‘아가씨와 건달들(2005)’, ‘사랑은 비를 타고(2005)’, ‘와이키키 브라더스(2005)’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가방으로 만들어지는 도중 갑작스런 정전으로 불량품이 되어 반은 노새, 반은 가방인 채로 살아가는 마법사 빈센트 역이다. 그는 “무대의 매력은 관객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느끼며 연기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것”고 전했다. 

 

지난 22일(금) 개막한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는 5월 8일까지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 뮤지컬 ‘메노포즈’는 5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원효’는 6월 12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