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의 추억>으로 극단 작은신화 25주년 기념공연 시작

1986년 창단 후 왕성한 공연을 이어온 극단 작은신화가 25주년을 맞아 창작극 <매기의 추억>을 시작으로 총 4편의 기념 공연을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 장성희 작, 최용훈 연출로 오는 26일부터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하는 <매기의 추억>은 지난 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창작팩토리 독회와 시범공연을 거쳐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작으로 선정되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작품. 평범한 중년의 여고동창생 4명이 부자인 한 친구의 집에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단순한 아줌마 수다가 아닌, 현 사십 대가 처한 도덕적 붕괴와 현실에 대한 환멸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겠다는 시도이다. <고곤의 선물> <오이디푸스> 등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서이숙을 비롯, 박남희, 송현서, 김정영, 최현숙 등 연기파 여배우들이 호흡을 맞춘다. 6월 3일부터는 2001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20%를 기록한 <돐날>이, 6월 23일부터는 빼어난 2인극이라는 평가를 받은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 7월 15일부터는 1993년 초연 후 1999년 뮤지컬로도 공연된 <황구도>가 공연 될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코르코르디움 제공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